레드햇은 오픈 소스 기반 SI 서비스 벤더인 아멘트라(Ametra)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멘트라는 SOA(서비스 지향 아키텍처) 구현을 비롯해 업무 프로세스 관리(BPM), 시스템 개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솔루션 등의 분야를 다루는 오픈 소스 기반 SI 컨설팅 기업이다.
이번 인수는 최근 레드햇이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기업 혁신(Enterprise Acceleration)’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레드햇은 기업 혁신 전략을 통해 기업 고객들이 BPM 및 SOA 시스템을 오픈 소스 아키텍처인 제이보스 엔터프라이즈 미들웨어 기반의 차세대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표준 프로세스 준수와 강력한 클라이언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업계 선도적인 컨설팅을 제공해 온 아멘트라는 협업과 멘토링을 통해 고객들로 하여금 장기적인 비즈니스 플랜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심도 있는 솔루션 지향 컨설팅(Solution-Oriented Consulting) 서비스를 통해 기업 사용자들이 제이보스 미들웨어 제품군을 각자의 비즈니스에 최적화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아멘트라는 오픈 소스 기반의 SOA 구현과 레거시 시스템의 현대화 기술을 구현하는 기업으로서 ‘가트너 최신 기술 트렌드(Gartner Hype Cycles)’로 인정받았으며 딜로이트(Deloitte)에서 선정하는 고속 성장 기업에 3년 연속 선정되는 한편, 지난해 언스트앤영(Ernst & Young Entrepreneur) 기업가상을 수상했다.
레드햇은 인수 후에도 아멘트라를 독립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인수금액은 확정되지 않았다. 한국레드햇 김근 대표는 “제이보스 컨설팅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 이번 인수는 시너지 효과를 내어 미들웨어 분야에서 레드햇의 입지를 크게 확장 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공공, 통신 분야를 주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제이보스 영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형 기자(boan2@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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