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로벌시스템 강희창 대표, “빅데이터 활용 마켓 분야에 집중 공략할 것”

빅데이터 분석DB 벡터와이즈 3.0 출시로 국내 시장 공략 스타트

[보안뉴스 김경애] 빅데이터 처리 및 분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빠른 처리와 분석이 가능하도록 하는 성능이다. 또한, 다양한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솔루션들과 매끄럽게 연동될 수 있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이글로벌시스템(대표 강희창, www.eglobalsys.co.kr)은 지난 28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빅데이터 분석 DB ‘벡터와이즈(Vectorwise)’ 공식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400여명의 고객이 참여한 가운데 벡터와이즈 제조사인 액티언(www.actian.com)사의 아·태 지역을 총괄하는 제이슨 리오니다스 부사장이 직접 참여해 제품소개와 시연을 선보였다.

▲ 이글로벌시스템 강희창 대표가 지난 28일 르네상스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번에 출신한 벡터와이즈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벡터와이즈는 사용자의 의사 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다양한 운영 시스템에서 추출, 변환, 통합되고 요약되는 DB인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웨어하우스(EDW)에서 데이터를 가져와 분석하고 빠르게 처리하도록 도와준다.

특히, 주변 장치와 중앙 처리 장치(CPU)의 연결을 위한 표준 논리 회로와 입출력 채널을 포함하는 하드웨어 시스템인 표준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핵심기술인 자동벡터처리 활용, CPU 캐쉬(Cache)처리, 컬럼 처리방식, 자동압축복원, 스토리지 인덱스 등으로 차별화 하고 있다.

핵심기술인 자동벡터처리는 최신 CPU 벡터처리 기술로 SIMD(Single Instruction Single Data)병렬 처리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하나의 명령어로 여러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훨씬 빠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CPU 캐쉬처리는 램(RAM) 메모리(Memory)보다 50~100배 빠르며, 기존의 In-memory 기술 대비 우수한 데이터 처리 성능을 제공한다.

컬럼 처리 방식은 쿼리에 필요한 컬럼 데이터만 호출하여 처리해 I/O 시간을 단축해주고, 자동 압축 복원은 복수의 압축 알고리즘을 사용해 페이지 단위로 최적의 조건을 자동으로 적용한다. 이는 데이터 복원을 메모리 버퍼가 아닌 CPU cache에서 처리해 빠른 것이다.

스토리지 인덱스는 데이터 최소값과 최대값의 칼럼에 대한 스토리지 인덱스를 자동으로 유지한다. 우선 기존의 스토리지보다 크기가 작고 읽는 속도가 빠르며, 특정 쿼리에 대한 후보 데이터 블록을 효율적으로 찾아내는 것이 가능하다.

이러한 특징을 내세운 이글로벌시스템 강희창 대표는 “기업들과 상담해 보면 데이터 크기가 늘어나다 보니 성능이 느려진다는 의견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하나로 통합된 어플라이언스 기반인 데이터웨어하우스(DW) 비용에 대한 부담을 많이 들었다”며 “EDW를 구축하고 있어 고객사들의 부담이 덜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시장 공략 전략으로 “성능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는 빅데이터 활용 분야에 중점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라며 “기존보다 높은 인지도를 위해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벡터와이즈의 제조사인 액티언은 한국총판으로 이글로벌시스템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세일즈 마케팅 능력, 전문인력, 기존 고객사 관리 등을 꼽았다.

이날 행사를 위해 한국에 처음 방문한 아·태지역을 총괄하는 제이슨 리오니다스 부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이글로벌시스템은 세일즈 마케팅 능력, 기술 스케일, 전문인력 등 시장 제공에 있어 성공적으로 이룬 과거 기록 등 파트너사 선정 기준에 여러 가지로 부합하고 있어 함께 협력하게 되었다”며 “특히 이글로벌시스템이 보유하고 있는 기존 고객은 충성도 높고, 이글로벌시스템이 고객관리를 잘 하고 있어 새로운 고객 발굴과 함께 기존 고객사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빅데이터와 관련한 보안 이슈에 대해 제이슨 부사장은 “시큐리티 부분은 암호화부분을 고려하고 있어 올해 말 지원할 예정”이라며 “여러 보안관련 파트너사와 함께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제이슨 부사장은 이번 한국 진출에 대해 “한국은 아시아 지역 내에 경제 중심에 있어 경제력이 건실하고, 다국적 기업이 많으며, 기술적으로도 진보하고 있어 혁신 기술을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빅데이터가 도전 과제로 직면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상의 차별성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백터와이즈 한국시장 진출로 기대 새로운 고객, 야심찬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성공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30~90일 기간 안으로 벡터와이즈 고객사를 유치·확대할 계획이며 올해 연말까지 고객사를 10곳으로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핵심 고객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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