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호애진] 새로운 HWP 제로데이 취약점을 이용하는 악성파일이 발견됐다. 26일 잉카인터넷(대표 주영흠)은 ISARC 대응팀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에 발견된 HWP 문서파일은 ‘한국 공군의 위상에 대한 평가와 진단’이라는 제목을 가진 HWP 문서파일로 위장하고 있으며, 해당 취약점 파일 등에 의해 또 다른 악성파일이 사용자 컴퓨터에 몰래 설치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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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ncCtrl.exe’ 이름의 한컴 컨트롤 파일로 위장한 악성파일 |
즉, 취약점이 존재하는 HWP 문서파일을 실행하면 또 다른 악성파일이 자신의 컴퓨터에 설치되고,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구글 지메일(Gmail)을 통해 외부로 유출을 시도한다.
또한 해당 악성파일은 마치 한컴 컨트롤 파일처럼 보이도록 하기 위해 파일명을 ‘HncCtrl.exe’라는 이름으로 위장했다.
HWP 문서 취약점을 악용한 악성파일 표적공격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해당 프로그램은 한국의 기업, 학교, 정부기관 등에서 주로 많이 이용되고 있어 특정 기업이나 정부기관 등을 겨냥한 은밀한 표적공격에 다수 이용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HWP 문서파일은 보안패치가 제공되지 않는 HWP 2010 0-Day 취약점을 이용한 기법이어서 그 피해가 더 심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종현 잉카인터넷 ISARC 대응팀장은 “최근 연이어 HWP 문서 취약점을 악용한 악성파일 표적공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26일 현재 제로데이 취약점 공격 기능을 가진 악성파일이 발견된 상태이므로 신뢰하기 어려운 조건의 HWP 문서파일을 실행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호애진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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