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무선인터넷 서비스 네이트를 통해서 제공되고 있는 성인용 콘텐츠 공급을 전면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SK텔레콤은 콘텐츠 공급업체로부터 계약을 종료한다는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며 계약규정에 따라 10월13일 이후 계약만료 되는 콘텐츠 제공업체부터 순차적으로 공급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콘텐츠 제공업체의 경우에도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를 받은 콘텐츠에 한해 계약 기간 종료 시까지만 한시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SK텔레콤 데이터 사업본부장 김수일 상무는 "성인 콘텐츠로부터 미성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기업의 사회적 윤리적 책임을 좀 더 충실히 이행하여 무선인터넷 산업의 발전을 위해 성인 콘텐츠 공급을 전면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6월3일 이미 '야설' 콘텐츠 서비스 중단을 시행 하는 등 성인콘텐츠로부터 미성년자가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자체를 차단하고 청소년 보호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엄종복 기자(a@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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