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사용자, 5초 이내로 웹 페이지 열리지 않으면 웹사이트 떠날 것
[보안뉴스 김정완] 모바일 웹과 애플리케이션 성능이 국내 모바일 웹 사용자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 기업 한국컴퓨웨어는 전세계 모바일 웹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웹 성능 조사 - 사용자들이 원하는 것’ 설문 조사 결과 실제 모바일 웹과 애플리케이션 성능이 국내 사용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컴퓨웨어는 모바일 웹과 애플리케이션 성능에 대한 사용자들의 기대치와 경험을 알아보기 위해 자체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며, 국내 사용자 1,330명을 포함해 전세계 5,344명의 모바일 웹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모바일 유저들은 높은 만족도와 편리함은 물론이고 어느 접속 방식에서도 끊김 없는 모바일 웹 사이트 속도와 우수한 웹 성능을 요구하고 있으나. 모바일 웹과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이 전세계 모바일 사용자들의 기대치에는 못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대다수의 사용자들은 느린 반응속도와 신뢰성이 떨어지는 모바일 웹과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빠르고 완벽하게 모바일 웹과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기를 바라지만 실제와는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성능 설문조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모바일 웹사이트에 대한 사용자들의 기대치는 높다. 한국의 모바일 사용자 중 94%는 모바일 웹사이트가 집에서 컴퓨터로 사용할 때와 비슷하게, 혹은 더 빠르게 볼 수 있기를 원했다.
88%의 모바일 사용자들은 모바일에서의 웹사이트가 3초 이내로 로드 되길 원하며 91%의 모바일 사용자들은 5초 이내로 웹 페이지 하나가 열리지 않으면 그 웹사이트를 떠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62%의 사용자는 5초 이내로 사이트가 열리지 않으면 창을 닫겠다고 응답했다.
지난 1년간 국내 모바일 사용자 중 92%는 웹사이트를 모바일 상에서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답했고 90%의 모바일 사용자들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답했다. 그리고 92% 이상의 모바일 웹 사용자들은 모바일에서의 성능이 좀 더 빠르고 믿을만하다면 모바일에서의 웹사이트 사용을 늘리겠다고 응답했다.
처음 시도 시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모바일 유저들은 다시 시도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으로 나타났으며, 그럴 경우 38%의 사용자들은 경쟁사의 홈페이지로 갈 것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모바일 웹 사용 자 중의 76%가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이 처음 시도 시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2회 이하로 다시 시도하겠다고 답했다.
모바일 웹사이트의 성능 저하는 사용자들이 특정 웹사이트에 대해 재방문, 추천 등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77%의 사용자들은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웹사이트를 적게 방문할 것이라고 답했고 72%는 해당 사이트를 추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서진호 한국컴퓨웨어 지사장은 “사용자들의 모바일 성능에 대한 기대치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한국 기업들은 모바일 사용자들이 원하는 빠른 응답속도와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 사용 경험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는 결과적으로 기업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모바일 비즈니스의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http://j.mp/KH3pO3)에서 다운로드 받아 확인하면 된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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