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원격으로 접속할 수 있는 NAS(Network Attached Storage, 네트워크 기능을 내장한 저장장치로 인터넷을 통해 접속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가 고성능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구현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수요는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층에서도 폭넓게 증가하고 있으며, 모바일 환경에서의 작업 업무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많은 IT 업체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러한 NAS는 국내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스토리지 가상화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CCTV 등에도 사용이 확대되면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메가픽셀 카메라 등 CCTV의 성능과 화질이 좋아지면서 동시에 저장되는 영상의 크기도 커지고 있는데 기존의 저장장치로는 이를 수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스토리지, 특히 NAS는 저장 공간은 물론 속도와 안정성 면에서 그 어떤 저장장치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영상보안 분야에서도 최근 각광을 받으며 점차 그 활용성을 넓혀가고 있다. 이에 전체 스토리지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부분을 차지했던 NAS가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면서, 관련 업체들의 제품 출시가 최근 잇따르고 있다.
한국EMC
가상화 환경 최적화한 「유니파이드 스토리지」 출시
한국EMC는 하나의 스토리지에서 스토리지 접속에 필요한 모든 인터페이스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핵심 요소인 ‘간편함’과 ‘효율성’을 극대화한 「유니파이드 스토리지(Unified Storage)」를 출시했다.
유니파이드 스토리지는 하나의 스토리지에서 접속에 필요한 모든 인터페이스를 함께 제공하는 형태로, EMC는 자사의 미드레인지 스토리지 플랫폼인 클라릭스와 셀레라 제품군에 이러한 개념을 적용시켰다. 이 제품은 스토리지 관리 솔루션인 유니스피어와 VM웨어의 V스피어 및 VAAI(스토리지 통합용 API)와 통합돼 있다.
또한 FCoE(파이버채널 오버 이더넷)이 내장돼 속도도 크게 향상시켰으며, 블록 데이터 압축과 FAST 캐시(Cache)를 적용시켰다. 또한 성능이 2배 향상된 셀레라 스토리지 게이트웨이인 VG2와 VG8도 함께 출시했다. VG2 및 VG8은 64비트 인텔 제온 5600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미드레인지 스토리지 플랫폼이다.
한국HP
「확장형 X9000 네트워크 스토리지」로 NAS 시장 공략
한국HP는 「확장형 X9000 네트워크 스토리지」로 NAS 시장공략에 나선다. X9000은 VRP(Virtual Resource Pools : 가상화된 스토리지 리소스 풀) 기술을 통해 통합된 스토리지 인프라를 운영하여 보다 쉽게 자원 이용률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X9000은 VRP 기술을 바탕으로 CPU, 스토리지, 네트워크, 관리 리소스 등을 하나의 풀(Pool)로 만들어 가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가상화한 VRP 기술을 통해 가상파일 시스템이나 하나의 싱글 네임 스페이스(Single Namespace)에서 경쟁 제품보다 파일 시스템 크기를 3배 더 높인 최대 16PB(페타바이트, 1PB=1,000TB)까지 확장할 수 있는 하이엔드 NAS 솔루션이다.
X9000은 대용량을 싱글 네임 스페이스로 관리하면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필요한 용량에 따라 사용자가 선형적으로 확장할 수 있어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그리고 구동을 중단하지 않고 확장할 수 있어 사용자의 업무환경을 보호할 수 있고, 자동화된 스토리지 계층화(Automated Storage Tiering)기능으로 성능과 비용 측면에서 모두 사용자를 만족시키는 솔루션이다.
한국HP는 파일 공유가 필요한 일반 NAS솔루션 마켓뿐만 아니라, 높은 성능이 필요한 인터넷 회사, 방송,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분야와 무중단 대용량 확장이 필요한 클라우드 컴퓨팅에 이르기까지 하이엔드 NAS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한성SMB솔루션
스토리지 가상화로 클라우드 컴퓨팅 구현 큐냅(QNAP) 「Turbo NAS Pro+」
스토리지 및 백업 솔루션의 전문 기업 한성SMB솔루션은 최근, 세계적인 NAS 전문 기업인 큐냅(QNAP)의 스토리지 가상화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 구현이 가능한 「터보 NAS 프로플러스(Turbo NAS Pro+)」를 출시했다.
터보 NAS 프로플러스는 인텔의 신형 1.8GHz 듀얼코어 아톰 D-525 CPU와 1GB의 RAM을 채택해 전력 소모는 낮추면서 보다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특히 데이터 처리능력을 끌어올려 데이터를 초당 116MB 속도로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큐냅 터보 NAS 프로플러스 제품군은 ‘TS-259 Pro+(2베이)’, ‘TS-459 Pro+(4베이)’, ‘TS-559 Pro+(5베이)’, ‘TS-659 Pro+(6베이)’ 등 총 4종으로 구성됐으며, 이중 TS-659 Pro+의 경우 최대 12TB 용량을 제공한다. 또한, 터보 NAS 프로 플러스 제품군은 VM웨어, 시트릭스 윈도우 서버 2008 Hyper-V 클러스터 등과 연동되어 클라우드 기반의 정보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게 구축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뿐만 아니라 가상화 서버 클러스터링 및 가상화 환경 구현을 위한 iSCSI와 MC/S, MPIO, SPC-3, 씬 프로비저닝(thin provisioning)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다른 QNAP 터보 NAS 제품들과 네트워크 상에서 가상 볼륨을 최대 8개까지 만들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RAID 옵션 지원에 중앙 집중화된 데이터 백업, 웹 호스팅, 프린터 서버 연결, 파일서버/공유, 네트워크 카메라를 이용한 보안 감시 녹화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한성SMB솔루션에서 자체 개발된 i파일 서버 소프트웨어는 NAS 장비에 탐재되어, 용량, 월비용, 사용자 수 걱정 없이 웹하드 솔루션으로 운용할 수 있다.
<글 : 시큐리티월드 편집팀>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165호(inf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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