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오병민] 최근 잦은 트위터의 장애로 인해 사용자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DDoS 공격을 받고 있냐는 설도 등장했다. 그러나 잦은 장애의 원인은 월드컵으로 인한 트래픽 폭주와 트위터 자체의 네트워크 장애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월드컵 시즌이 되자 트위터에는 많은 트래픽이 몰려 접속이 잘 안되거나 트위터 글 등록에 문제가 발생하는 등 장애가 늘어가고 있다. 특히 이런 현상은 지난주 토요일인 12일부터 주기적으로 나타나 트위터 이용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트위터 측은 네트워크 트래픽이 증가하고 있어 서버를 증설하는 중 네트워크 세팅에 있어 몇 가지 문제가 발생했고 그중에 치명적인 에러도 여럿 발생 했다고 전했다. 특히 월드컵 시즌이 다가오자 트위터 이용자가 몰리고 새로운 소식을 받고자하는 사용자들도 크게 증가해 DDoS 공격을 받은 것 같은 불안정한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이에 대해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DDoS 공격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의혹은 월드컵 기간 동안 늘어난 트래픽으로 인한 루머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사회적인 이슈가 발생하면 트위터가 일시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는 사례도 이런 루머를 일축하는 계기가 됐다.
일각에서는 트위터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의 대표주자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적 이슈가 나타났을 때 트래픽이 몰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특히 이번 월드컵 시즌에서 트위터에 트래픽이 증가하는 것은 이미 예견된 일이기 때문에 네트워크 장애에 대한 대비가 미흡하지 않았냐는 비난의 목소리도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트위터 측은 “이번에 나타난 문제는 내부 네트워크를 세팅하고 유지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몇가지 치명적이 에러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며 “지금 기술진들이 네트워크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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