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봉해 이슈가 되고 있는 인기 독립영화의 동영상 파일이 인터넷 웹하드 사이트 및 P2P 서비스를 통해 불법 유포되어 피해가 확산 되고 있다.
불법복제 동영상 유포자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와 불법 영화 파일을 유통한 혐의로 웹하드 업체 대표들도 기소하고 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 불법유통을 근절시키기 어렵다.
현재의 저작권 보호기술은 ‘문자열 필터링’ 등 단순기술에만 의존하고 있어 콘텐츠 복제·전송을 차단 하기는 역부족이다. 주요 포털 사이트 및 웹하드, P2P서비스에 방치되고 있는 불법저작물은 언제든지 추가 피해를 받을 수 있어 적극적인 대안의 저작권보호 솔루션이 절실히 필요하다.
또한 차세대 저작권보호기술만이 저작권자와 온라인사업자간의 분쟁을 원천적으로 예방할 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 같은 목소리다.
이에 CDN서비스 전문기업 클루넷(공동대표 강찬룡, 김대중 www.clunet.co.kr)은 지난해 11월, 디지털 콘텐츠 저작권 보호 기술인 ‘오디오DNA 필터링 서비스’를 개발해 KTH가 운영중인 ‘파란 아이디스크’에 공급한 바 있다.
‘오디오DNA 필터링 서비스’는 클루넷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기술이전을 받아 2년 여간 개발한 순수 국산 기술로 동영상 파일에서 오디오 신호를 분리한 다음, 오디오 고유의 특성인 파장(음원DNA)을 이용한 필터링 시스템으로 98%의 필터링율을 기록하는 적극적인 저작물 필터링 시스템이다.
클루넷은 첨단 저작권 보호기술인 ‘오디오DNA필터링 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임대해 사용할 수 있는 ASP 서비스를 개발하여 디지털 콘텐츠 업체등을 대상으로 오는 3월 18일 강남역에 있는 한국과학기술회관(국제회의장)에서 서비스 시연 및 기술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당일 행사장에선 불법콘텐츠가 어떤 방식으로 필터링 되며, 다양한 파일 변환 및 압축파일에 대해서도 필터링되는 시스템을 현장에서 시연할 계획이다.
최근 계속되는 웹하드 서비스 사업자 대표의 실형선고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저작권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손승우 단국대학교 교수(법학과)의 ‘웹스토리지 사업과 저작권문제’라는 특강도 예정돼 있다.
이에 황승익 클루넷 CDN 사업본부 이사는 “이제 첨단기술로 저작물 필터링이 가능해 졌다”면서 “적극적인 저작물 필터링 기술을 도입한 사업자만이 합법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루넷측은 솔루션 도입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ASP(임대서비스)형태로 공급할 계획이며 , 최근 잇단 저작권관련 소송과 배상금등 어려움에 빠진 웹하드 사업자를 대상으로 파격적인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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