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서 스마트폰, 휴대폰, PDA, 노트북 등을 활용하는 모바일 인력수가 증가함에 따라, 기업에서 모바일 VPN (mobile virtual private network, 모바일 가상사설망) 구현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모바일 기술의 구현은 생산성 혜택을 제공하는 반면, 동시에 이에 상응하는 사이버 범죄에 취약한 위험성을 초래하고 있는데, 이는 무선 기술을 사용하는 전체 산업분야에 걸쳐 거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및 시장조사 기관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이 최근 발표한 ‘전세계 모바일 VPN 제품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모바일 VPN 시장은 2007년 대략 9,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14년 약 3억7,9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7년-2014년 연간 평균성장률: 22.3%)
▲ 전세계 모바일 VPN 제품시장 매출 및 성장률 전망 (World, 2007년 기준) ⓒ프로스트앤설리번
프로스트 앤 설리번 ICT 전문연구원 홍성훈은, “오늘날, 발전된 무선기술을 통한 인터넷 접속으로 모바일 단말기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가능해졌다”며, “이러한 환경변화에 당연히 따르는 것이 보안으로, 현재 모바일 보안은 모바일 VPN에 의해 제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 인력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보다 많은 무선 단말기들이 다양한 상이한 무선 네트워크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보안상으로는 훨씬 많은 혼란이 지속되고 있으며, 기업들은 아직도 네트워크를 방비할 강구책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골머리인 기존의 네트워크 보안퍼즐에 모바일 디바이스를 추가하는 것은 문제의 복잡성을 증가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무선 보안 제품들에 대한 지식의 부족 또한 문제가 되고 있는데, 기업은 기술 트렌드에 익숙해 지기 위해 조직 내의 교육 및 마케팅 활동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홍성훈 연구원은, “내년 4월 위피탑재 의무가 사라짐에 따라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활성화 및 기업 내 모바일 사용자들의 증가로 인해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무선 보안 이슈들이 향후 mobile VPN 성장의 주요 동력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모바일 단말기와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대한 보안은 사전 고려사항 중의 하나로 포함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바일 VPN 업체들은 일반적으로 터널링 등의 방법을 통해 보안을 제공해 줄 수 있으며 보다 많은 고객을 유치하고자 자사 서비스의 월등한 접속(connectivity) 혜택을 강조 할 수 있다. 이들 기업의 서비스로 사용자는 로밍 시에도 접속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끊기지 않는 애플리케이션 이전을 제공, 사용자가 다른 네트워크로 이동해도 개개의 애플리케이션에 재로그인 할 필요가 없다. 이는 직원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고객만족을 증가시켜 주기 때문에, 모바일 VPN 제공업체들은 마케팅 캠페인에도 또한 같은 논지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무선기술 보급이 지리적으로나 대역폭 모두에서 증가하고 있다. 공중 무선랜지역 (Public Hotspot) 및 Wi-Fi는 소비자가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디바이스로 바꾸면서 더욱 더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동통신사들 역시 격차를 줄이고자 보안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데, 이러한 발전들로 모바일 VPN 사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홍성훈 연구원은, “또한, 모바일 VPN 업체들은 제품 강점포인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모바일 VPN에 사용 가능한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넓힐 필요가 있으며, ROI (투자대비 이익) 혜택 강조와 함께 모바일시장에서 주요한 파트너쉽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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