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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백신 유통, 해답은 IT기술에 있다

  |  입력 : 2020-11-3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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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백신 생산 기대감↑, 안전한 유통을 위해서는 IT기술 활용이 필수
의약품 냉장보관시설에 IT기술 적용해 모니터링부터 데이터 관리까지 유통관리 전부 자동화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 생산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백신 유통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백신은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통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코로나19 백신은 물론이거니와 독감백신 등 거의 모든 의약품에 해당된다. 얼마 전 독감 백신이 유통 중 상온에 노출되는 사고로 시중에 풀린 물량을 회수해 폐기했고, 코로나19 백신의 일부는 초저온 상태로 유통되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이에 맞는 유통시설과 관리체계 구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의약품 냉장보관시설 관리 모니터링 및 블록체인 기반 무결성 검증 서비스 개요[자료=마크애니]


이처럼 백신 유통관리에 대한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IT기술’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보관으로 각광받고 있는 저온유통체계인 ‘콜드체인’ 인프라에도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이 포함되는 등 유통 인프라에 IT기술이 결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안전한 의약품 유통 모니터링을 위해 IT기업 두 곳이 손을 맞잡는다. 마크애니(대표 최종욱)와 바인테크(대표 김학기)는 컨소시엄을 이뤄 IoT 센서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의약품 유통관리체계 개발에 착수한다.

현재 의료기관의 의약품관리는 수기로 하는 경우가 많다. 관리 담당자가 일정 시간에 맞춰 의약품 냉장시설의 온도를 확인해 기록하고, 냉장시설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식이다. 이를 IT 기술로 자동화한다. IoT 센서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사용해 온습도 자동측정과 전원여부, 개문상태 등을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바로 관리자에 알려준다.

관리 기록의 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까지 적용된다. 냉장시설의 습도, 온도 및 유통과정의 모든 기록은 데이터화되어 블록체인에 저장된다. 블록체인 기술은 데이터 위변조가 어렵고, 유통 과정의 모든 사항을 데이터로 남기기 때문에 문제 발생 시 데이터를 추적해 어떤 지점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는 “의약품 유통은 인프라뿐만 아니라 모니터링에도 큰 방점을 두어야 한다”며,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시급한 상황이니 만큼 적합한 IT기술을 개발하여 안전한 의약품유통체계를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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