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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보안 서비스 기업 선호도 조사 결과, 대부분 항목에서 에스원 1위, ADT캡스 ‘꼴찌’
10만 5천여명 회원 중 9,900명(9.4%) 응답... 보안·IT 분야 종사자들 대상으로 파급력 커
신뢰도·성장가능성·주변추천기업 항목에서 에스원 1위 ‘수성’, KT텔레캅 2위 ‘이변’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통합보안 서비스 분야 부동의 1위 기업 에스원이 선호도 및 신뢰도 조사에서 굳건하게 1위 자리를 지킨 반면, 2위 기업인 ADT캡스는 3위 KT텔레캅 보다도 낮은 ‘꼴찌’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이는 본지가 온라인 회원 10만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말 진행한 통합보안 서비스 기업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이번 조사에는 전체의 9.4%에 달하는 총 9,900명이 응답해 매우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설문에 응한 회원들은 중소기업(46.4%), 대기업(24.3%), 공공기관(16.1%), 지자체(3.3%)의 보안담당자 순이었다.
더욱이 이번 선호도 조사의 응답자는 금융·의료·제조·교육·건설·통신·언론·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기업과 정부부처·공공기관·공기업, 그리고 지자체 등에서 보안 및 IT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과 CEO/CISO/CIO/CTO/CFO 등 C레벨에 해당되는 임원들이 주를 이루는 만큼 이번 조사가 지닌 의미와 파급력은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먼저 가장 신뢰하는 통합보안 서비스 기업은 어디인지를 묻는 질문에 에스원을 꼽은 응답자가 전체 9,900명 가운데 5,336명(53.9%)을 차지해 절반이 훌쩍 넘었고, 2위는 KT텔레캅이 20.99%(2,078명), 최하위는 19.21%(1,902명)을 기록한 ADT캡스가 차지했다. 이외에 기타는 4.34%, 무응답은 1.56%였다.
또한, 향후 성장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 통합보안 서비스 기업 순위에서도 1위가 에스원(44.35%)이었으며, 2위가 KT텔레캅(27.44%), 3위는 ADT캡스(22.62%)였다. 기업 신뢰도에 이어 향후 성장가능성에 있어서도 ADT캡스가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미래 성장잠재력을 평가하는 성장가능성 조사에서도 ADT캡스를 꼽는 사람들이 가장 적었다는 점에서 ADT캡스는 물론 모회사인 SK텔레콤에게도 매우 충격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주변에 추천하고 싶은 통합보안 서비스 기업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9,900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5,135명(51.87%)이 에스원을 선택했고, 그 다음이 KT텔레캅으로 2,263명(22.86%), 3위는 ADT캡스로 2,022명(20.42%)에게 선택을 받았다. 기타 457명(4.62%), 무응답은 23명(0.23%)이었다.
통합보안 서비스 부문 1위 기업으로 보안기업 통틀어서도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에스원의 경우 AI 기반 융합보안 서비스 개발에 앞장서고, 사업다각화를 꾸준히 추진해온 성과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오랜 기간 통합보안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면서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해온데다 지난해 여러 기업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새로운 분야에 끊임없이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는 점도 신뢰도는 물론 성장가능성에 있어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요인으로 평가된다.
반면, 국내 최대 통신기업인 SK텔레콤이 차세대 성장산업인 보안 분야에 뛰어들기 위해 야심 차게 인수한 ADT캡스에 대한 보안담당자들 및 고객들의 평가는 냉정했다. 이는 SK텔레콤이 ADT캡스를 인수하면서 기대했던 통신사와의 시너지를 통한 서비스·기술 혁신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던 게 실망감으로 표출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SK텔레콤이 5G 통신망 투자에만 신경 쓰다가 정작 보안 분야 등 차세대 사업 투자에는 소극적이었던 점이 ADT캡스의 신뢰도와 성장가능성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기업에게 최근 아주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는 ‘주변에 추천하고 싶은’ 기업 순위에서도 최하위를 기록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반면, 통합보안 서비스 분야에서 만년 3위를 벗어나지 못했던 KT텔레캅의 경우 신뢰도 조사에서 ADT캡스를 제치고 2위를 기록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KT텔레캅은 KT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말 지능형 출동 보안서비스 ‘기가아이즈 아이가드’를 선보이며, 2020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결과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를 비롯한 [2020 기획: 보안기업 선호도 조사]는 <보안뉴스>와 <시큐리티월드>가 온라인 회원 10만 5천여 명을 대상으로 각 분야별 보안기업들의 선호도 및 신뢰도를 조사한 것으로, 지난해 연말부터 진행되고 있다. 보다 상세한 조사 결과는 <시큐리티월드> 2020년 2월호와 함께 오는 1월말 발행 예정인 <2020 국내외 보안시장 전망보고서>에 소개될 예정이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10만 5천여명 회원 중 9,900명(9.4%) 응답... 보안·IT 분야 종사자들 대상으로 파급력 커
신뢰도·성장가능성·주변추천기업 항목에서 에스원 1위 ‘수성’, KT텔레캅 2위 ‘이변’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통합보안 서비스 분야 부동의 1위 기업 에스원이 선호도 및 신뢰도 조사에서 굳건하게 1위 자리를 지킨 반면, 2위 기업인 ADT캡스는 3위 KT텔레캅 보다도 낮은 ‘꼴찌’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통합보안 서비스 기업 3사 로고[로고=각사 종합]
이는 본지가 온라인 회원 10만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말 진행한 통합보안 서비스 기업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이번 조사에는 전체의 9.4%에 달하는 총 9,900명이 응답해 매우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설문에 응한 회원들은 중소기업(46.4%), 대기업(24.3%), 공공기관(16.1%), 지자체(3.3%)의 보안담당자 순이었다.
더욱이 이번 선호도 조사의 응답자는 금융·의료·제조·교육·건설·통신·언론·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기업과 정부부처·공공기관·공기업, 그리고 지자체 등에서 보안 및 IT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과 CEO/CISO/CIO/CTO/CFO 등 C레벨에 해당되는 임원들이 주를 이루는 만큼 이번 조사가 지닌 의미와 파급력은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먼저 가장 신뢰하는 통합보안 서비스 기업은 어디인지를 묻는 질문에 에스원을 꼽은 응답자가 전체 9,900명 가운데 5,336명(53.9%)을 차지해 절반이 훌쩍 넘었고, 2위는 KT텔레캅이 20.99%(2,078명), 최하위는 19.21%(1,902명)을 기록한 ADT캡스가 차지했다. 이외에 기타는 4.34%, 무응답은 1.56%였다.
▲통합보안 서비스 기업 3사 신뢰도 조사결과[자료=보안뉴스]
또한, 향후 성장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 통합보안 서비스 기업 순위에서도 1위가 에스원(44.35%)이었으며, 2위가 KT텔레캅(27.44%), 3위는 ADT캡스(22.62%)였다. 기업 신뢰도에 이어 향후 성장가능성에 있어서도 ADT캡스가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미래 성장잠재력을 평가하는 성장가능성 조사에서도 ADT캡스를 꼽는 사람들이 가장 적었다는 점에서 ADT캡스는 물론 모회사인 SK텔레콤에게도 매우 충격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통합보안 서비스 기업 3사 성장가능성 조사결과[자료=보안뉴스]
마지막으로 주변에 추천하고 싶은 통합보안 서비스 기업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9,900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5,135명(51.87%)이 에스원을 선택했고, 그 다음이 KT텔레캅으로 2,263명(22.86%), 3위는 ADT캡스로 2,022명(20.42%)에게 선택을 받았다. 기타 457명(4.62%), 무응답은 23명(0.23%)이었다.
▲주변에 추천하고 싶은 통합보안 서비스 기업 조사결과[자료=보안뉴스]
통합보안 서비스 부문 1위 기업으로 보안기업 통틀어서도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에스원의 경우 AI 기반 융합보안 서비스 개발에 앞장서고, 사업다각화를 꾸준히 추진해온 성과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오랜 기간 통합보안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면서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해온데다 지난해 여러 기업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새로운 분야에 끊임없이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는 점도 신뢰도는 물론 성장가능성에 있어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요인으로 평가된다.
반면, 국내 최대 통신기업인 SK텔레콤이 차세대 성장산업인 보안 분야에 뛰어들기 위해 야심 차게 인수한 ADT캡스에 대한 보안담당자들 및 고객들의 평가는 냉정했다. 이는 SK텔레콤이 ADT캡스를 인수하면서 기대했던 통신사와의 시너지를 통한 서비스·기술 혁신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던 게 실망감으로 표출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SK텔레콤이 5G 통신망 투자에만 신경 쓰다가 정작 보안 분야 등 차세대 사업 투자에는 소극적이었던 점이 ADT캡스의 신뢰도와 성장가능성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결국 기업에게 최근 아주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는 ‘주변에 추천하고 싶은’ 기업 순위에서도 최하위를 기록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반면, 통합보안 서비스 분야에서 만년 3위를 벗어나지 못했던 KT텔레캅의 경우 신뢰도 조사에서 ADT캡스를 제치고 2위를 기록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KT텔레캅은 KT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말 지능형 출동 보안서비스 ‘기가아이즈 아이가드’를 선보이며, 2020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결과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를 비롯한 [2020 기획: 보안기업 선호도 조사]는 <보안뉴스>와 <시큐리티월드>가 온라인 회원 10만 5천여 명을 대상으로 각 분야별 보안기업들의 선호도 및 신뢰도를 조사한 것으로, 지난해 연말부터 진행되고 있다. 보다 상세한 조사 결과는 <시큐리티월드> 2020년 2월호와 함께 오는 1월말 발행 예정인 <2020 국내외 보안시장 전망보고서>에 소개될 예정이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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