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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선박통신 음성인지 분석 시스템 구축 나선다
  |  입력 : 2019-08-0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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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말까지 인천·경인해상교통관제센터·경비함정·여객선 등 35척 시범 운영

[보안뉴스 김성미 기자] 해양경찰이 효율적으로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선박통신 음성인지 분석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선박통신 음성인지 분석 시스템 구축 착수보고회[사진=해양경찰청]


8월 1일 해양경찰청(청장 조현배)은 ‘선박통신 음성인지 분석 시스템’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서 주관하는 ‘2019년 ICT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에 선정돼 1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해양경찰청은 이 예산으로 2019년 말까지 인천․경인해상교통관제센터와 경비함정 15척, 여객선․예선․부선 20척 등 총 35척에 시스템을 설치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사업은 해상에서 통신을 시도할 때 상대 선박의 통신기가 켜져 있는지 몇 번 채널에 있는지를 알 수 없어 충돌 상황 등 긴박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없는 현재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추진된다.

▲선박통신 음성인지 분석 시스템 구축 사업 전후 비교[자료=해양경찰청]


‘선박통신 음성인지 분석 시스템’은 상대 선박의 초단파대 무선설비(VHF)의 대기채널, 음량, 전원 상태 등의 정보를 사전에 인지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 시스템이 설치되면 선박끼리 통신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교신이 원활해지고, 선박의 이동 경로를 미리 예측할 수 있어 충돌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해상교통관제센터의 통신음성을 자동으로 문자화(STT: Speach to Text)하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어 사고 발생 시 녹취된 내용 중 시간별 조치사항을 중심으로 저장과 출력이 가능해진다.

해양경찰청은 이 시스템을 통해 평소 관제사가 직접 녹취록을 작성하면서 생기는 업무 공백이 줄어들어 관제 업무의 효율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양경찰은 연말까지 시범 운영을 추진한 뒤 사업 결과와 성과를 분석해 각종 국제회의에서 발표하고 국내․외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선박통신 음성인지 분석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바다에서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며 “정부혁신에 발맞춰 선박의 통신 체계를 개선해 해양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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