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소프트, 랜섬웨어 솔루션 해외 진출 위해 미국 법인 설립

랜섬웨어 원천차단 기술인 Hybrid WORM Disk의 글로벌 확산 목적
서버용 ‘파일링박스(FilingBox)’를 주력 제품으로 북미 시장 공략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나무소프트(대표 우종현)가 랜섬웨어를 예방하는 하이브리드 WORM 디스크 기술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미국에 현지 법인 FilingCloud LLC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나무소프트는 파일 생성은 한번만 가능하며 생성된 이후에는 수정이나 삭제가 되지 않고 읽기만 가능한 WORM(Write Only Read Many) 디스크를 활용해 랜섬웨어를 예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WORM 디스크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평소에는 WORM 디스크로 작동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데이터 수정이 가능한 모드로 전환할 수 있어 파일 관리에 대한 보안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데이터 보존 기술이다.

나무소프트는 Hybrid WORM Disk 기술을 파일링박스 솔루션에 탑재해 공급하고 있다. 제품은 윈도우 탐색기를 통해서 접근한 경우에만 파일 수정이 가능한 PC용 제품과 서버 관리자가 읽기/쓰기/수정/삭제가 모두 가능한 서버용 제품으로 구분된다.

나무소프트 관계자는 “최근 북미 시장에서 서버용 파일링박스 제품이 주목을 받으면서 이를 계기로 적극적인 현지 대응을 하기 위해 보스턴에 법인을 설립했으며, 서비스 이용자에게 증빙서류와 같은 파일을 접수 받아야 하는 통신사나 기관을 중심으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FilingBox 제품은 특허등록을 마친 것은 물론 GS(Good Software)인증 1등급을 획득하는 등 국내에서 이미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으며 나라장터에 조달품목으로도 등록이 되어 있어 공공기관에서도 도입이 가능하다.

나무소프트 우종현 대표는 “현재 미국을 비롯한 북미 시장의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과 협력 및 도입을 논의 중에 있으며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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