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시장, 기업의 성패 좌우 2가지!

[보안뉴스=나경수 전자정보인협회 회장] 요즈음 우리 모두의 화두가 되어 있는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은 사물(事物)이 사람, 빌딩, 자연환경과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상호간의 정보나 데이터를 전송하고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ICT(정보통신기술)는 21세기를 대표하는 산업으로 그 뿌리를 내려 그동안 허다한 기술적 진보와 새로운 서비스 창출로 고부가가치를 생성해 냈다. 동시에 우리나라 산업경쟁력의 핵심이 되었다. 근래에 와서 스마트폰에 이어서 새로운 가치와 먹거리, 일자리를 창출할 ICT 산업의 핵심으로 IoT가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지금의 IoT는 앞으로 도래할 미래 사회의 핵심 ICT의 인프라로 강력히 대두되어 RFID/USN, 클라우드(Cloud)컴퓨팅과 빅데이터가 IoT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게다가 올해에 들어와서는 IoT와 관련되어 사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다양한 기기와 자산 그리고 여기에서 생성된 데이터가 기업전반에 걸쳐서 점차 전략적 목적과 가치를 창출하고 새로운 부가가치의 생성을 위해 끊임없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IoT기술은 잠재적으로는 기업의 경쟁 우위를 선점하는 유용한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계속 발전하고 있어 잠재적으로 우리의 생활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인터넷을 통해 긴밀히 연결되는 IoT를 통해서 초연결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IoT는 융복합 서비스기술로 자리 잡고, 기존의 ICT기술은 IoT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발전하게 된다. 또한 전통산업과 긴밀히 결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서 IoT의 경제적, 문화적 그리고 산업적 파급효과가 커질 것으로 점쳐진다. 동시에 관련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IoT 표준개발 경쟁이 점점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비해서 국내에서는 수요자 중심의 국내표준을 개발하고 산학계를 아우르는 통합적 전략 수립을 통해 국제표준 개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표준을 선취하는 자가 세계를 제패하게 된다. 동시에 IoT 서비스는 제공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플랫폼과 관련된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세계적인 기업들이 너도 나도 플랫폼과 헤게모니(hegemony)를 둘러싸고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도 보다 쉽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이 IoT 플랫폼에 달려 있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IoT 플랫폼은 얼마나 많은 사물과 연결하여 활용되느냐에 따라서 그만큼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된다. 또, 농업, 축산과 제조업부문에서도 IoT를 적용함으로써 생산성이 증가하면서 동시에 불량률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IoT는 이미 화물운송시스템, 자동원격 검침 및 제어, 터널과 가로등 관리, 독거노인 보호 및 중증장애인 케어와 같이 우리 주위의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고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IoT서비스는 뭐니 뭐니 해도 연결성(connectivity)을 중시하는 부문에서 오픈 플랫폼 기반의 융합(convergence)는 물론이고 센싱과 빅데이터와 접목되어 지능형으로 진전되어 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IoT 기술은 잠재적으로 기업의 경쟁 우위의 선점 툴(tool)로 부상하고 있다. 더 나아가 우리의 생활, 비즈니스와 글로벌 경제를 변화시킬 수 있는 막강한 힘을 가진 파괴적인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기관에서는, 앞으로 10년 내로 이 기술이 경제에 미칠 잠재적 영향력이 연간 5조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oT시장은 센싱 기술, 통신 기술, 서비스기반기술, 클라우드 기술, 빅데이터 분석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더운 높은 가치를 생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커넥티드 자동차와 제조업의 효율화를 위한 MES(제조실행시스템), 스마트조선소를 비롯한 제조업과 관련한 통합 관리를 기획하거나 진행하고 있는 분야에서 예기치 않은 많은 기회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늘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에 경계가 희미해지면서, 모든 부문에서 대표업체간의 IoT의 표준과 관련되어 경쟁이 장차 치열해질 전망이다. 관련 업체들은 소비자 또는 기업이 실제로 효과를 느낄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야 하는 것은 물론 동시에 IoT와 관련된 국제 표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당연히 표준을 선점하는 자가 글로벌 상위의 위치로 올라가는 것은 재론할 여지가 없다.

IoT는 수집하고 모아 놓은 데이터를 결국 어떻게 제때에(just in time) 유용하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다. 데이터는 어떤 막연한 추측이나 허상, 상상이 아닌 엄연한 사실에 근거한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핵심 개념이다. 앞으로 IoT는 국가와 사회, 단체와 기업, 개인의 운명과 삶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수많은 계기를 우리가 지금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이, 그리고 빨리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산업혁명과 정보화 혁명을 거쳐 모든 사물이 인터넷과 연결되는 IoT기반의 초 연결 혁명의 문턱에 와 있다. IoT생태계는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으로 빠르게 변화해 가고 있다. 선진국들은 센싱과 신호처리 그리고 통신 기능을 아우르는 첨단 기술을 선점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 하다. 따라서 첨단기술 산업이 IoT 시대를 견인하는 미래 먹거리로 발전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글_ 나 경 수 전자·정보인협회 회장(rhaks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