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A, CA 컬티즌 클럽 운영
고객과 함께 하는 문화 체험으로 기업 인지도 향상
커뮤니티 사이트 개설, 관련 정보 공유 및 대화의 장으로 활용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문화 마케팅이 IT업계에도 시도되고 있어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한국CA (사장 김용대 www.ca.com/kr)에서는 고객과 문화생활을 함께 하는 ‘CA 컬티즌 클럽(CA Cultizen Club)’을 기획해 화제다.
한국CA는 그 첫 번째로, 지난 10월 25일 고객을 초청해 창작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컨페션’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장 전 좌석을 빌려 진행된 이 행사는 부부나 연인, 친구와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1인당 2장의 관람권이 제공됐다. 특히 관람 전에는 간단한 저녁식사를, 관람 후에는 칵테일파티와 함께 쿠키세트를 선물로 제공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윤선영 씨(회사원, 30세)는 “IT 기업에 있어서인지 특히 감성이 메말라가는 것 같아 은근히 속상하던 차에 한국CA에서 이런 기회를 줘서 가슴 설레며 오늘을 기다렸다”고 말하면서 “쉽사리 보게 되지 않는 뮤지컬을 정말 오랜만에 감상도 하고, 무엇보다 마음에 맞는 친구와 함께 이 좋은 가을날의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국CA 심훈태 마케팅 이사는 “비즈니스 특성상 고객들에게 눈에 보이지 않고 개념적인 것을 많이 전달해야 되고, 그래서 더욱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아서 감성을 자극하는 방법으로 CA 컬티즌 클럽을 기획했다”면서, “예상보다 고객의 호응도가 높아서 기대했던 것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이며, CA만의 고객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계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CA는 CA 컬티즌 클럽 두 번째 행사로, 오는 12월에는 고객사 임원을 대상으로 유니버설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공연에 부부동반으로 초대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CA 홈페이지에 CA 컬티즌 클럽 게시판 (www.ca.com/kr)을 마련해, 관련 자료는 물론 다양한 사진을 등록하고 고객들이 정보도 공유하는 만남의 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동성혜 기자(boan2@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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