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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지구촌에서 10명 가운데 8명은 이동전화를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IT 시장조사업체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12월 말 현재 전 세계에서 이동전화 사용자 수가 59억 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중국인들이 스마트폰 등 이동전화기를 이용해 국기 강하식 장면을 촬영하고 있다.
전 세계 이동전화 사용자 수는 전체 인구(79억 명) 가운데 84%를 차지하고 있으며, 개발도상국만을 놓고 봤을 때는 79%에 달한다고 ITU는 밝혔다. 또한, 지난해 말 현재 전 세계 이동전화기 사용자 가운데 12억 명은 모바일(광대역) 인터넷을 쓰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4년 동안 전 세계에서 광대역 이용자 수의 연평균 증가율은 45%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말 현재 전 세계에서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와 유선 광대역 인터넷 이용자의 비율은 2대 1이었다.
아울러 전 세계 159개 국가·지역에서는 제3세대(3G) 이동통신 망이 구축돼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기존 2세대(2G) 이동통신망의 보급범위는 3G에 견주어 2배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사용환경을 볼 때, 일반적으로 선진국 거주 사용자들은 모바일과 유선 인터넷을 연결해 동시 사용하고 있는 반면, 개발도상국의 사용자들은 통상 모바일 인터넷만을 쓰고 있다.
한편, 전 세계 18억의 가정 가운데 33% 이상은 인터넷에 연결돼 있으며, 이는 5년 전의 20%에 견주어 크게 높아진 것이라고 ITU는 밝혔다.
전세계 주요 국가·지역과 한국의 인터넷 속도는 두드러지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국의 광대역 인터넷 속도는 10Mbps를 넘고 있다. 미국 내 가정의 광대역 인터넷 속도와도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인구의 3분의 1이 사용하는 광대역 속도는 10Mbps를 넘었으나, 나머지는 여전히 2M~10M 및 256K~2M 라고 ITU는 밝혔다.
[중국 베이징 / 온기홍 특파원 onkihong@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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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기자 기사보기
[2024-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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