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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뉴스 김정완] 2010년 한해 동안, 아태지역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시장의 성장세는 폭발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주로 예측 가능한 운영 비용을 갖춘 유틸리티를 기반으로 한 컴퓨팅 서비스에 관한 소비자들의 수요에서 비롯됐다. 클라우드로부터 진화된 인프라 혜택에 대한 인식이 확대됨에 따라, 아태지역 IaaS 시장에 관한 관심들이 높아졌다. 아태지역 전지역에 걸쳐 차세대 네트워크가 출시되면 IaaS를 지향하는 네트워크 인프라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지사가 발표한 2010아태지역 IaaS 서비스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IaaS 서비스 시장은 8,89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2017년에는 14억 99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프로스트 앤 설리번의 마얀크 카푸어(Mayank Kapoor) 연구원은 “아태지역 기업들에게 바로 공급이 가능한 인프라와 주문에 따라 규모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다. 서비스상의 운영 비용을 고려해 볼때, 특정 인프라를 설립 및 혹은 증축하기 위해 요구되는 자본 지출의 필요성을 없애 준다는 가치 제안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아태지역 대부분의 기업들은 IaaS 서비스의 전달 방식을 한층 더 잘 이해하기 위해, IaaS 서비스를 시험 운영 중이다. 시간당 몇 센트 정도의 저렴한 비용밖에 들지 않고, 장기 계약이 필요치 않다는 점들이 IaaS 서비스 시험 운영을 가능케했다. 인프라 접근 비용을 감당할 수 없었던 중소기업들에게 특히 도움이 된다. 그 결과, IaaS 시장은 발전했으며, 이는 또 다른 중요한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보안, 사생활, 데이터 통제에 대한 우려들이 이 시장의 주된 과제로 남아있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인프라를 아태지역에 널리 도입시키기 위해서는 아직은 몇 년 더 기다려야 한다. 또한 인지된 보안과 비용 절감 사이의 균형을 고려했을 때, 공공 혹은 민간 클라우드 도입 문제는 기업들에게 있어 쉽지 않은 결정이다.
기업들은 제 3자 서비스 제공자에게 그들의 인프라 및 데이터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넘기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이들은 클라우드 내 데이터 추적 불가능 문제부터 멀티-테넌트 환경의 데이터 접근 권한에 이르기까지 우려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시스템 오류가 발생할 경우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해진다는 점과 공급자나 네트워크 내에서 서비스 제공이 단절될 수 있다는 점도 우려된다.
게다가, 반응시간 및 인터넷 접속 신뢰도 문제로 인해 기업체들은 IaaS를 도입하는 데에 주저하고 있다. 이런 요인들이 시험, 개발을 위한 활용 및 급등하는 수요에 부합하는 데에 제한을 주고 있다.
서비스 제공자들은 제 3자 검증 시행, SAS 70와 ISO 27001와 같은 모범 규준 도입, 적절한 보안 조치 의식 확대를 통해 위에 언급된 우려들을 해소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기업교육은 실사용자들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한 서비스 제공자의 전략에 있어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제 3자를 통한 정기적인 평가로 보안 문제에 대한 기업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 지역별 데이터 센터 설립 또한 기업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다.
이에 카푸어 연구원은 “아태지역 기업들로부터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랙스페이스, 버라이즌과 같은 글로벌 기업이 이미 현지 기업을 설립했다. 이런 현지 기업은 기업들의 데이터가 지리적으로 가까이 위치하게 되고, 잠재적인 문제를 통제하게 됨에 따라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비스 제공자는 고객 요구에 따라 이용 가능 범위 이상의 서비스 수준 협약(SLAs)을 진화시키는 것 또한 필수적이다. 앞으로의 서비스 수준 협약에는 재해 복구/업무 연속성 계획(DR/BCP) 및 사고 처리, 품질보증 등을 포함할 것으로 프로스트 앤 설리번 측은 봤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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