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은 실시간 기업 데이터베이스 모니터링 및 보안 업체인 '가디엄(Guardium)사'를 인수했다고 최근 밝혔다. 가디엄의 기술은 고객의 데이터를 보호하고, 모니터링하며, 규제 준수 작업 자동화에 따른 운영 비용을 감축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디엄사는 미국 메사추세츠주 월트햄에 본사를 두고 있다.
IBM은 이번 가디엄 인수를 통해 고객사가 허가된 이용자와 잠재 해커들로부터 중요 데이터베이스를 보호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주요 플랫폼에 대한 집중화되고, 자동화된 관리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산업 및 정부 규제 준수에 손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BM은 가디엄과의 기술 결합으로 기업이 보다 안전하게 비즈니스 분석을 실현하고, 신뢰도 높은 정보를 활용해 우수한 비즈니스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크로스 플랫폼 환경에 맞춰 설계된 가디엄 기술은 데이터 접근시 패턴과 예외의 경우를 파악함으로써 기업이 데이터 통합성을 유지하고, 이를 전략적 비즈니스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가디엄의 모니터링 성능은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데이터 웨어하우징 솔루션을 비롯한 기업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사기 행위와 허가 받지 않은 접근을 감지한다.
IBM 정보관리 사업을 총괄하는 아르빈드 크리쉬나(Arvind Krishna) 사장은 "기업들은 정부 규제, 산업 기준, 비즈니스 요구에 맞서 내부 및 외부 위협으로부터 중요 데이터를 보호하는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며 "IBM은 가디엄 인수로 고객이 정보를 관리, 모니터링하며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량을 한 단계 더 높였다"고 말했다.
가디엄 램 메서(Ram Metser) CEO는 "가디엄은 고객이 새로운 가시성을 획득하도록 돕고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조정하며 투자를 빠르게 회수할 수 있도록 자동화 혜택을 제공한다. IBM과 가디엄의 결합을 통해 고객이 중요한 기업 정보를 보호하고 복잡한 절차 없이 사기를 방지할 수 있는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IBM은 최근 발표한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및 최적화 컨설팅(Business Analytics and Optimization Consulting)을 포함한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전략을 확장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및 최적화 컨설팅은 4천명의 컨설턴트로 구성된 분석 솔루션 센터 네트워크로 120억 달러 이상이 투자됐다.
IBM은 3만5천명 이상의 전문가를 보유한 IBM 정보관리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에 가디엄을 통합할 예정이다. 이번 가디엄 인수는 IBM의 정보관리 전략 확대를 위한 28번째 인수에 해당된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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