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계정 생성시 핸드폰 인증 걸쳐야...
웹상에서 명의도용 확인 후 가입 해지 절차 간소화
엔씨소프트는 명의 도용을 통한 리니지 회원가입 건수가 1만3500건으로 불어났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는 이번 사건이 건전한 인터넷 이용을 위협하는 행위로 판단하고 경찰에 적극적인 수사를 요청했고 이와 더불어 명의도용 방지하기 위한 핸드폰 인증절차를 도입키로 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명의도용 신고 접수 과정에서 명의도용을 통해 생성된 계정이 리니지에서 신규 가입시 주어지는 ‘3일 무료이용’ 기회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3일 무료이용’ 계정 생성시 핸드폰 인증절차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리니지의 ‘3일 무료이용’은 주민등록번호 당 1회에 한하여 부여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새로운 인증 절차 도입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으며 다음 주중 개발이 완료 되는대로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엔씨소프트는 명의도용 피해자들의 전화상담과 이메일 신청이 증가하고 있어 가입 해지 절차를 간소화해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16일부터 리니지 홈페이지(www.lineage.co.kr)에서 본인의 명의 도용 여부를 확인 한 후 웹상에서 바로 계정 삭제를 요청을 하면 즉시 삭제되면 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경찰은 이번 명의도용 사건이 중국의 게임 아이템 불법거래 조직과 연계됐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박은수 기자(boannews@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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