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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지난해 화재 인명·재산 피해 줄었다

  |  입력 : 2021-01-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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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소방안전본부, 2020년 소방활동 통계 분석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광주시 소방안전본부가 2020년 광주지역 소방활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는 줄어든 반면 구조·생활안전활동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화재는 총 882건, 하루 평균 2.4건 발생했으며 인명 피해는 32명으로 2019년 61명보다 48% 감소했다. 재산 피해는 32억9,500만여원으로 전년 45억4,200만여원보다 27% 감소했다.

화재 피해가 감소한 요인은 소방통로 확보 훈련 및 공동주택 출동유도선 설치로 소방관들이 화재 현장에 도착하는 시간이 단축되고, 비상소화장치 증설과 주택용소방시설 보급으로 시민의 화재 초기 대응 횟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화재 발생 장소는 음식점·산업시설 등 비주거 장소가 322건(36.8%)으로 가장 많았으며, 원인별로는 부주의 500건(56.7%)·전기적요인 180건(20.4%)·기계적요인 93건(10.6%)·원인미상 51건(5.8%) 등 순으로 집계됐다. 이 중 부주의 화재의 대부분은 담배꽁초 154건(30.8%)과 음식물 조리 118건(23.6%)로 나타났다.

구조 분야 처리건수는 2019년보다 3.5% 늘어난 총 5,573건으로, 하루 평균 15.3건의 구조 활동을 했다. 수난구조는 지난해 384건으로 2019년(26건)보다 1377% 증가하면서 전체 구조건수가 많아졌다. 이는 지난해 8월 7일부터 9일까지 내린 집중호우와 8~9월 북상한 태풍(장미, 바비, 마이삭, 하이선)에 따른 시설물 침수와 인명검색 및 구조 활동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교통사고 구조건수는 426건 증가했다. 증가 요인은 차대차 사고(53%)·오토바이(12.46%) 사고 등 순이었으며, 특히 오토바이 사고 증가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에 따른 음식 등 배달서비스가 급증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생활안전활동 처리 건수는 총 1만1,915건으로 하루 평균 32.6건의 시민생활 밀착형 안전 활동을 펼쳤는데 이는 2019년보다 12.2% 증가한 수치다.

생활안전활동의 대부분(48.7%)은 7~9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벌집 제거 전체 처리 건수 2597건 중 78%가 이 시기(7~9월)에 집중됐으며, 태풍과 폭염 등 자연재난에 따른 급·배수 지원 활동이 2019년보다 228건(2,850%)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소방시설 오작동 관련 출동은 소방시설 오작동 출동 경감 대책인 ‘소방시설 관리 실태조사 및 홍보’ 효과로 187건(7.6%) 감소했다.

구급출동은 총 6만4,666건으로 하루 평균 177건이었으며, 이송인원은 4만3,546명으로 환자유형별로는 질병(통증, 의식저하 등) 2만8,412명(65.2%)·사고 부상(추락, 낙상 등) 8,394명(19.3%)·교통사고 4,529명(10.4%) 순이었다. 발생장소는 가정 2만7,428명(63%), 나이별로는 50·60대 7,682명(17.6%)이 가장 많았다.

특히, 2020년에 발생한 코로나19 관련 확진자는 1,083명, 고열과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환자 2,023명, 학교 내 유증상 호소 및 해외 입국자 2,705명 등 총 5,811명을 병원과 격리시설에 이송했다.

이정자 시 구조구급과장은 “광주소방은 이번 통계를 분석해 화재·구조·구급·생활안전활동뿐 아니라 감염병과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명확한 통계관리와 분석에 따른 정책 활용으로 대시민 소방서비스를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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