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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인공지능 활용 유기동물 보호관리 시도
  |  입력 : 2020-09-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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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강동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발길이 끊긴 자원봉사자의 도움의 손길을 민간 동물보호단체, 기술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첨단 기술로 대체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유기동물 보호관리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강동구]


국내 반려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한 이래, 매년 10만 마리가 넘는 유기동물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손수 버려진 동물들을 돌보기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자원봉사 인력은 보호소 운영에 큰 힘이 돼 왔다.

그러나 올해 1월부터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돼 세계보건기구에서 팬데믹을 선언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사실상 보호소를 찾는 자원봉사자들의 발걸음이 끊기고 지역별 보호소는 자체 인력만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강동구와 사단법인 유기견없는도시, LG유플러스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첨단 기술인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하기로 손을 잡았다. 구에서 운영 중인 유기동물 보호시설에 인공지능을 도입해, 연구 과정의 시행착오 등을 포함한 빅데이터를 축적하는 등 시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인공지능을 통해 질병이나 장애·이상행동 등으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거나 시설에 입소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유기동물의 적응 상황을 확인하고, 활동량 관찰을 통해 보호동물의 건강 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어플로 인공지능 간식로봇을 조종해 적은 노동 강도로 보호 중인 동물과 놀아줄 수 있고, 관리인력 없이도 시간을 설정해 인공지능이 동물들과 활동하게 해춰 주기적으로 간식을 배급하면서 교육 훈련을 겸한 운동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건강상 취약할 수 있는 유기동물의 보호관리 활동에 인공지능 기술과 장비는 매우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며 “코로나 사태라는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에서 민간 기술기업과 동물보호 시민단체의 창의성과 기술력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구는 유기동물의 주민 입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7년 유기동물분양센터 ‘리본’을 개관·운영하며 지역 사회에 동물복지 및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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