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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NHN 데이터센터 R&D센터 유치
  |  입력 : 2020-06-1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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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김해 부원지구 5000억원 투자, 데이터센터 및 R&D센터 건립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최근 정부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기 회복을 위해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SOC 디지털화를 골자로 한 한국판 뉴딜(디지털 뉴딜)을 중점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경남도는 국내 굴지의 IT 기업인 NHN의 데이터센터를 유치해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주도권을 확보하고 제조산업뿐만 아니라 정보통신 및 소프트웨어 산업 등 전·후방 사업도 동반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해 한국판 뉴딜을 선도할 계획이다.

지난 4일 경남도청에서는 NHN, HDC현대산업개발, 김해시와 함께 ‘NHN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MOU) 체결로 NHN은 김해시 부원지구 일원에 5,000억원을 투입해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급 도심형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취임 후부터 스마트산단·스마트공장 등 IT 기술이 결합한 경남형 제조업 혁신 정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평소에도 ‘4차 산업혁명은 지방의 위기자 기회’라는 인식과 함께 “튼튼한 제조업 기반을 갖춘 경남이 미래 핵심 기술 확보와 전문인력 확보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그 결과 ICT 분야 관계자들이 경남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작년 말에는 삼성SDS(2019.11.25.)·다쏘시스템코리아(2019.12.13.)과 연이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 유수의 IT 기업들이 경남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경남도에서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IT 앵커기업의 유치를 위해 김 지사를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은 기업 경영진과 직접 접촉하는 방식의 탑세일즈(top-sales)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먼저 작년 12월에 지방에서는 최초로 개최한 ‘NHN FORWORD 콘퍼런스’에서 김 지사는 경남 ICT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면서부터 NHN에게 경남 투자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줬고, 문승욱 전 경제부지사(현 국무조정실 2차장)도 NHN의 경영진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경남을 투자의 적격지로 각인시켜줬다.

이후 2월 3일 박영선 중소벤터기업부 장관의 창원 스마트공장 방문 자리에서 김 지사는 “스마트공장을 통한 제조혁신의 완성을 위해서는 도내에 반드시 데이터센터가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고, 이에 박 장관은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면 제조업이 특화된 경남이 가장 적합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러한 도의 정책적 투자 유치 노력과 더불어 실무부서인 도 투자통상과(국내 유치 담당)에서는 지속적으로 NHN의 실무진과 접촉해 도내 3곳의 투자부지를 제안했고, 4월에는 NHN와 함께 제안부지 현장 실사와 기술평가를 실시해 김해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NHN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급 도심형 친환경 데이터센터’로 규모면에서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토스트 클라우드센터(toast cloud center)’의 4배 이상이다.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는 빅데이터 시대에 핵심 인프라로 주목되는데, 클라우드·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 확대로 인한 대용량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데 필수적인 인프라로 꼽힌다.

앞으로 경남도도 NHN의 하이퍼스케일급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적극 활용한다면 빅데이터·AI 등을 기반으로 한 산업 간 연계 가능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의 산업적 부가가치가 훨씬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사업’과 향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 예정인 ‘AI 제조 플랫폼 사업’ 등과 연계해 △제조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구조 고도화 △설비고장·예측보수·제품 불량 검출 등 AI 솔루션 구축 △데이터 활용 등 스마트(디지털) 뉴딜 신산업 성장동력원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NHN은 김해시 부원지구 일원 6만6,350㎡ 규모의 부지를 HDC현대산업개발과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며, 2021년도 상반기에 데이터센터와 R&D센터의 건설공사를 착공해 2022년 하반기까지 준공해 운영할 계획이다.

준공 이후에도 3~5년 주기로 설비(서버)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 2030년까지 투자를 계속한다. 이뿐만 아니라 NHN은 경남의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 대학과 협업해 인재 양성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김경수 도지사는 “이번 데이터센터와 R&D센터 유치로 청년 인력 양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경남의 IT 기술과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며, “제조업, 의료, 금융 등 산업 간 ICT 융복합 통해 경남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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