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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연구원들의 첨단무기 기술유출, 국방과학연구소 ‘뻥’ 뚫렸다
  |  입력 : 2020-04-27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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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국방과학기술 전문 연구기관 ADD, 첨단 무기기술 대거 유출
퇴직 연구원 20여명 수사, 결과에 따라 파장 커질 듯...드론, AI 관련 기술 대거 포함


[보안뉴스 권 준 기자] 올해로 창설 50주년을 맞는 국내 유일의 국방과학기술 전문 연구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대형 기술유출 사건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현재까지 현무유도탄, K9자주포, 군 위성통신체계를 비롯한 주요 첨단 무기 개발에 성공하며 자주국방의 초석을 닦아온 ADD의 퇴직 연구원들의 기술유출 혐의가 포착됐기 때문이다.

[이미지=국방과학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합동 수사에 나선 군과 경찰 등은 무기 개발 관련 기밀 자료를 빼내 연구소를 떠난 퇴직 연구원 20여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대상 연구원 중 일부는 수십 만 건 가량의 기밀자료를 유출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수사결과에 따라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기술유출 혐의를 받는 퇴직 연구원들은 드론 등 무인체계, AI 등 미래전 관련 기술들의 소스 코드와 설계 기밀 등의 자료를 대용량 이동형 저장장치에 담아 외부로 유출했으며, 해당 연구원들은 대부분 대학이나 대형 방산기업에 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를 받고 있는 연구원들은 퇴직 후의 연구 활동을 위해 자료를 저장했다며 사적 이익을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대학 또는 방산기업 취업이나 향후 활동을 위해 활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설사 사적 이익을 취하지 않았더라도 우리나라의 첨단무기 기술을 허가 없이 빼돌린 만큼 방산기술보호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DD 측은 “사안이 매우 엄중하다”며, “조사에 적극 협조함은 물론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DD는 창설 50주년을 맞는 2020년 올해 대규모 기술유출 사건이 발생하면서 자주국방의 산실로 자리매김해온 명성에 큰 흠집이 나게 됐다.

지난해까지 총 354종의 무기를 개발하며 연구역량을 쌓아온 ADD는 그간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국방기술 이전과 개방형 연구개발을 통해 방산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보다 앞서 첨단무기 기술유출 사건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인력 관리를 포함한 보안강화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안게 됐다. 이를 통해 잃어버린 신뢰를 찾아야만 우리나라 최고 국방과학기술 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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