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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침·콧물까지 사겠다고? 다크웹 이용자들의 도 넘은 ‘범죄’
  |  입력 : 2020-03-1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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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를 팔거나 사거나 퍼뜨리겠다는 사람까지 등장
각종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는 다크웹, 지속적인 추적과 감시 필요


[보안뉴스 권 준 기자] 어둠의 인터넷으로 불리는 다크웹(Dark Web)의 한국 커뮤니티 이용자들의 일탈이 도를 넘고 있다. 다크웹 한국 커뮤니티에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팔려고 한다거나 구매하거나 또는 퍼뜨린다는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한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자신의 피와 침을 팔겠다는 영문 글이 올라온 다크웹[이미지=보안뉴스]


일례로 북한의 코로나19 확산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며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사용하던 물품 등을 구매한다는 게시 글을 올리는가 하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의 침과 콧물까지 고액으로 구매한다는 사람까지 등장했다. 일반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생각과 행위들이 다크웹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를 북한에 확산시키겠다는 글(왼쪽)과 코로나19 확진자의 침과 콧물을 구매한다는 글[이미지=보안뉴스]


이와 관련 한 네티즌은 다크웹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침이나 콧물을 고가에 매입한다는 글을 보고 판매자로 위장해서 구매자와 접촉했던 경험을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11일 해당 네티즌은 “다크웹 메신저 프로그램으로 글을 올린 사람과 컨택해보니 1ml당 0.0045비트코인(대략 4만원) 정도로 구입하고 최소 구매량은 5ml라고 했다”며, “대학교 연구원인데 항원을 만드는데 필요하다면서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너무 섬뜩했다”고 밝혔다. 사회에 불만 있는 사람이 이걸 모아서 한번 크게 테러하려는 심산으로 구매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얘기다.

또 다른 다크웹 이용자는 “본인이 코로나19 확진자라며 자신의 감염된 피와 침을 1천 달러에 판매하겠다”는 글을 영어로 올려놓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다. 다크웹의 블랙마켓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마약을 투약해야 한다느니 코로나19 때문에 마약 제조에 필요한 원료를 중국으로부터 구할 수가 없어 마약 값이 오른다는 등 코로나19 사태와 마약을 연관 짓는 마약 판매상들의 글도 많이 올라와 있다는 게 다크웹을 오랫동안 추적해온 한 보안전문가의 설명이다.

이 외에 다크웹 한국 커뮤니티에는 국내 성인 음란물 사이트의 회원 DB를 유출해 공개한 사례도 있었고, 다크웹 내 최대 호스팅 서비스 중 하나가 해킹을 당하는 등 사이버범죄 역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듯 해킹으로 얻은 개인정보, 가짜 시민권, 살인 청부, 마약, 무기 구입, 경쟁사의 고객정보와 영업비밀 등이 거래되면서 각종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는 다크웹에 대한 지속적인 추적과 감시를 통해 사이버 범죄자들을 색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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