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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솔루션업체 텔코웨어(금한태 대표 http://www.telcoware.com)는 SK텔레콤과 17여억 원의 EIR(Equipment Identity Register)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EIR(단말기 인증 시스템)은 이동통신사의 WCDMA 네트워크 상에서 단말기의 고유번호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부적절한 단말기를 적발해 사용을 제한하는 솔루션이다.
USIM 락이 해제되면서 가입자 정보를 담은 USIM카드와 단말기가 분리 가능하게 돼 가입자 정보 인증과는 별도로 단말기 인증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USIM 카드는 가입자 정보가 들어있는 칩으로 단말기에 장착돼 있는 칩이다. 본래 USIM 카드는 통신사, 제조사 등에 관계없이 휴대폰을 바꿔 가며 사용할 수 있지만 현재 국내 통신사는 잠금 장치를 둬 다른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게 돼 있다.
텔코웨어 관계자는 “USIM 개방과 같은 통신 시장의 새로운 이슈들로 새로운 공급기회가 발생하고 있다”며 “텔코웨어는 이러한 기회에 대비해 제품 개발 및 시장 분석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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