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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하라고 부추기는 건가? 한 보안 전문가의 개념증명 공개
  |  입력 : 2019-10-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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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샤오미, LG, 삼성, 화웨이 등에서 만든 장비들에 영향 줬던 취약점
10월에 패치 됐으나 픽셀 2 겨냥한 공격 여전히 가능...익스플로잇도 공개돼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한 보안 전문가가 최근 안드로이드 환경에서 발견된 제로데이 취약점에 대한 개념증명용 익스플로잇을 공개했다. 이 취약점은 픽셀 2 계열의 장비들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지 = iclickart]


문제의 취약점은 CVE-2019-2215로, 10월 초에 처음 세상에 공개됐다. 발견자는 구글 프로젝트 제로(Google Project Zero) 팀의 매디 스톤(Maddie Stone)이라는 인물로, “공격자들은 이미 이 취약점을 활용해 특정 장비들에 대한 표적 공격을 실시해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특이한 건 스톤이 주장한 “이미 공격을 실시해온 공격자들”의 대상이 명확하다는 것이었다. 당시 그가 가리킨 건 이스라엘의 스파이웨어 제조사인 NSO였다. NSO는 표면적으로 보안 업체인 것처럼 보이지만 정부 기관 등을 대상으로 해 스파이웨어 사업을 벌이고 있는 논란의 기업이다. 특히 iOS용 멀웨어인 페가수스(Pegasus)의 개발사로 유명하다.

CVE-2019-2215가 제일 처음 패치된 건 2017년 12월의 일이다. 리눅스 커널 4.14 버전이 나오면서였다. 그러나 당시에는 이 취약점에 CVE 번호가 배정되지 않았었다. 안드로이드 오픈소스 프로젝트(Android Open Source Project, AOSP) 3.18 커널, AOSP 4.4 커널, AOSP 4.9 커널에도 이 취약점에 대한 패치가 적용됐었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다음 장비들은 여전히 이 취약점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 픽셀 1과 2
2) 화웨이 P20
3) 샤오미 홍미5A, 홍미노트 5, A1
4) 오포 A3
5) 모토롤라 모토 Z3
6) 안드로이드 8 오레오 기반 LG 스마트폰
7) 삼성 갤럭시 S7, S8, S9

그런 상태에서 지난 주 구글은 2019년 10월 정기 패치를 발표하며, 픽셀 1과 픽셀 2 폰들에서 발견된 CVE-2019-2215 취약점이 해결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플로리다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전문가 그란트 헤르난데스(Grant Hernandez)에 의하면 “아직도 이 취약점을 공략할 수 있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개념증명용 코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개념증명용 코드는 커널에서의 완전한 읽기와 쓰기 프리미티브를 가져갈 수 있게 해줍니다. 즉 시스템 보안이라는 측면에서 천적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다만 루트 권한을 취득하는 데까지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루트 권한 취득도 가능합니다만, 이번 개념증명 코드에 넣지 않은 것입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은 스스로 연습 겸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헤르난데스의 설명이다.

루트 셸(root shell)을 완전히 얻어내기 위해서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탑재된 여러 가지 제어 관련 기능을 우회해야만 한다. 그 기능들은 다음과 같다.
1) 자유재량 접근 제어(Discretionary Access Control)
2) 필수 접근 제어(Mandatory Access Control, MAC)
3) 리눅스 기능(CAP)
4) 보안 컴퓨팅 모드(Secure Computing Mode)

헤르난데스는 DAC와 CAP를 우회화는 방법과, 보안 컴퓨팅 모드를 비활성화시키는 방법에 대해서도 상세한 내용을 공개했다. 즉, 개념증명용 코드에 집어넣지는 않았지만, 공격자가 루트 권한을 얻어내는 데 필요한 사실상의 모든 정보가 고스란히 발표된 것이다. 이 코드는 현재 깃허브(https://github.com/grant-h/qu1ckr00t)에 호스팅 되어 있다.

3줄 요약
1. 얼마 전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일부에 영향을 주는 제로데이 취약점 발견됨.
2. 10월 정기 패치 통해 업데이트 했으나, 픽셀 2 장비에서는 여전히 공격 가능.
3. 한 보안 전문가, 개념증명용 코드와 부가 정보 전부 공개. 공격하라고 부추기는?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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