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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속 잠든 ‘어린이 확인 방석’, 베트남에 수출한다
  |  입력 : 2019-10-0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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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통학차량에 탑승한 아동의 승·하차 상태를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에 전송하고, 홀로 방치될 경우 경고를 울리는 차량 속 잠든 어린이 확인 방석(제품명: 아이착, I-Chak)이 베트남으로 수출된다.

[사진=생기원]


이 방석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 정밀가공제어그룹 조한철 박사와 생기원 파트너기업인 제이테크, 키즈소프트가 2018년 12월 공동 개발해 실용화한 IoT 기술 기반의 스마트방석이다.

베트남에서는 올해 8월 6일 통학버스에 9시간 동안 홀로 방치돼 있던 6세 아동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아동 안전용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베트남의 ICT 솔루션 전문기업 VAS는 이 같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모색하던 중 협업 관계에 있는 한국 기업으로부터 어린이 확인 방석을 소개받았다.

별도의 설치 작업이 필요한 다른 하차 확인 장치들과 달리 좌석에 비치해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어디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 생기원을 통해 협업 의향을 제시해 양산업체인 제이테크로부터 스마트 방석을 수입하기로 결정했다.

생기원과 파트너기업들은 베트남어 기반의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새로 출시하고 방석 S/W 기능도 개선했다. 특히, 교사가 승·하차 지점에 부착돼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아동의 승·하차일지가 자동으로 작성되고 서버에 저장돼 부모에게 공유되는 자녀 안심 서비스 기능이 추가됐다.

베트남어 번역 및 S/W 기능 개선 작업은 VAS 기술임원을 겸임하고 있는 호치민공대 트린 쉬안 둥 교수 연구팀과 공동 진행했다. VAS는 9월 30일 생기원 및 파트너기업들과 4자간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방석 완제품 1,000개를 수입해 10월부터 마케팅에 돌입한다.

이후 주문량이 증가하면 압력감지센서와 통신모듈은 한국에서 수입하고, 부품 조립과 방석 제작은 베트남 현지에서 진행하는 분업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방석이 베트남 전역에 보급돼 관련 시장을 선점하게 되면, 유치원·학교와 연계해 다양한 교내 소식을 전달할 수 있는 통합 알림 제공 시스템 ‘스쿨 앱(가칭)’을 공동 개발할 계획도 갖고 있다.

조한철 박사는 “기술력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과 함께 개발한 제품이 상용화로 이어져 해외로까지 진출하게 돼 기쁘다”고 밝히며, “베트남을 발판삼아 신(新)남방 정책에 동참하는 더 많은 아세안 국가들로 수출 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한철 박사가 개발한 블루투스 알고리즘 기반의 알람 기술이 올해 1월 ㈜제이테크에게 이전 완료돼, 생기원은 2023년까지 5년간 ㈜제이테크로부터 방석 판매 영업이익의 10%를 경상기술료로 받기로 했다.

이 기술은 방석이 차량 속 아동을 감지하고 있을 때 교사가 차량과 멀어져 블루투스 연결이 끊길 경우 스마트폰에 알람을 작동시키는 핵심 기술이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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