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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넷과 펄스 시큐어의 VPN 취약점, 실제 공격에 활용되나
  |  입력 : 2019-08-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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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대량으로 공개된 VPN 제품군 내 보안 취약점들, 누군가 스캔 시작
포티넷과 펄스 시큐어의 취약점이 특히 위험해 보여...패치는 8월 이전에 나와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최근 보안 업체 포티넷(Fortinet)과 펄스 시큐어(Pulse Secure)의 VPN 제품에서 발견된 취약점들을 실제 보안 공격에 활용하려는 시도가 었었다는 것이 이번 주 새롭게 밝혀졌다.

[이미지 = iclickart]


먼저는 보안 전문가 케빈 뷰몬트(Kevin Beaumont)가 바이너리에지(BinaryEdge)라는 검색 엔진을 통해 누군가 VPN 취약점들을 익스플로잇 하련다는 사실을 발견해냈다. 이 공격자들이 표적으로 삼은 취약점은 CVE-2018-13379(포티OS SSL VPN(FortiOS SSL VPN) 웹 포털에서 발견된 경로 조작 버그)와, CVE-2019-11510(펄스 커넥트 시큐어(Pulse Connect Secure)의 임의 파일 읽기 버그)이다.

CVE-2018-13379와 CVE-2019-11510 모두 원격에서, 인증 과정을 통과할 필요 없이 익스플로잇 할 수 있다. 표적이 된 시스템에서 임의의 파일에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취약점들이 제일 먼저 상세히 공개된 건 지난 7월의 일이다. 보안 컨설팅 업체 데브코어(DEVCORE)의 보안 전문가인 오렌지 차이(Orange Tsai)와 메 창(Meh Chang)이 발표했다. 포티넷, 팔로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 펄스 시큐어에서 나온 제품들에서 꽤나 많은 심각한 취약점들이 발견됐었다. 기업의 네트워크에 침투해 민감한 정보를 탈취하거나 염탐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취약점들이었다.

이 연구 결과는 8월 초에 열린 블랙햇(Black Hat) 행사와 데프콘(DEFCON)에서 발표되기도 했고, 발표 이후에는 개념증명용 익스플로잇들이 여기 저기서 나오기도 했다. 사실 이 부분이 공격의 전조였다.

펄스 시큐어의 제품에서는 취약점들이 7개나 발견됐다. 이 중에는 원격 코드 실행이 가능한 것들도 있었다. 포티넷의 제품에서는 취약점이 5개 나왔다. 이 중 2개는 연속으로 익스플로잇 했을 때 원격 코드 실행을 가능케 한다. 이 취약점들이 꽤나 심각한 수준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었기 때문에 실제 공격이 나타나도 이상하지 않다는 의견이 당시에도 있었다.

이 조사에 이름이 언급된 모든 업체들은 블랙햇과 데프콘 발표가 있기 전에 이 사실을 미리 보고받고 패치를 개발했다.

뷰몬트에 의하면 CVE-2018-13379의 경우, 익스플로잇이 매우 간단하며, 공격에 성공했을 때 공격자가 관리자의 비밀번호를 평문으로 탈취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검색 엔진으로 살폈을 때 이 취약점에 노출된 시스템이 50만개 가까이 발견됐다. 공격자들에게 있어 안성맞춤인 취약점인 것이다.

이 취약점을 익스플로잇 하려는 시도가 제일 처음 발견된 건 8월 21일이라고 뷰몬트는 말한다. 바로 다음 날에는 펄스 시큐어의 제품들에 대한 공격 시도가 있었다. 아직까지는 취약한 시스템을 찾기 위한 스캔 행위가 전부이긴 하지만, “수많은 사이버 공격이 이런 식으로 시작되므로 간과할 수는 없다.”

펄스 시큐어는 “문제가 되고 있는 취약점은 지난 4월에 패치가 됐고, 패치를 적용하면 언급되고 있는 취약점 때문에 위험에 노출되는 일은 없다”고 발표했다. “펄스 시큐어는 4월 24일 취약점 패치를 곧바로 적용했습니다. 그런 후부터 고객들 및 서비스 제공 파트너사들에 이 사실을 알리고 패치를 권고했습니다.”

포티넷도 취약점 패치를 블랙햇 이전에 공개했지만, 최근 공격자들이 취약점을 익스플로잇 하려는 징조가 보인다는 보고에 대해서는 별 다른 입장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3줄 요약
1. 얼마 전 유명 VPN 제품들에서 여러 취약점들이 발견된 바 있음.
2. 그 중 포티넷에서 만든 제품과 펄스 시큐어에서 만든 제품에서 발견된 취약점을 누군가 스캔하는 것이 포착됨.
3. 공격자들이 실제로 활용할 만한 취약점이기도 하거니와, 많은 해킹 공격이 스캔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걸 기억해야 함.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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