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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전 전원장치의 혁신, 보안 전문가에게 교훈을 주다
  |  입력 : 2019-08-21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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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전 전원장치, 마침 마이크로 데이터센터 각광 받으며 혁신 이뤄져
물리적 크기 줄어들되 에너지 효율 높아지고, 모듈화 통해 관리도 쉬워져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무정전 전원장치(UPS)에서의 혁신이 다가오고 있다는 소식이다. 효율성이 극대화 되고 모듈화 기술이 적용된다는 건데, 이는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에게 대단히 반가운 소식이다. 연결성이 높아지고 소유 총비용(TCO)이 낮아진다는 건 덤으로, 이제 UPS를 통해 시간과 돈을 절약하고 관리에서 오는 위험 부담을 낮출 수 있게 됐다.

[이미지 = iclickart]


무정전 전원장치 기술의 향상이 각광을 받는 건 에지 컴퓨팅(edge computing)과 마이크로 데이터센터(micro data center)가 사물인터넷,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의 득세와 함께 꽤나 많은 조직의 중요한 요소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먼저 에지 데이터센터 구조에서 기존 무정전 전원장치의 가장 큰 문제는 물리적인 크기였다. 전원장치가 중요하긴 하지만 다른 IT 장비들이 들어서기 힘들 정도로 큰 자리를 차지해서는 곤란했다. 다행히 최근 들어 UPS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기존보다 25% 이상 작은 제품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기존의 무정전 전원장치는 대체로 22~30인치 정도의 후방 간격을 요구했었다. 그러나 신제품들은 6인치 정도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한다. 게다가 옆면으로 공기를 배출하는 공간도 생겨나는 추세라 벽에 붙이거나 다른 장비 옆에 부착해도 괜찮다. 따라서 공간이 더욱 절약될 수 있다.

크기가 줄어들면서 에너지 효율성도 올라갔다. 기존 장비들에 비해 94~99%나 효율성이 늘어났다고 한다. 이는 미국이라는 나라의 전기세를 기준으로 약 5000달러가 절감되는 것과 같다고 한다.

또 하나 중요한 건 현대 UPS들은 모듈 구성으로 설계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즉 각 구성품들을 교체하는 게 훨씬 쉽고 간단해졌다는 건데, 서비스 중단이 일어날 상황에서 부품 교체 등의 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전력 모듈만이 아니라 팬, 우회 스위치, 연결 보드 등도 모듈화 되어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예비 부품을 간직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고장이나 이상 현상에 충실히 대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연결 보드 모듈들에는 사이버 보안 강화 기능이 추가되기도 했다. 운영자가 원격 모니터링 및 관리 시스템과 안전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해주고, 상태 정보와 관련된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되며, 자동화 된 기능들을 수행할 수도 있게 된다. 즉 원격에서도 UPS의 수명이나 팬의 상태를 확인해가며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 출시되는 무정전 전원장치 모델들은 리튬이온 배터리와의 호환성이 높다. 예전에는 납축전지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납축전지보다 2~3배 가량 수명이 길다. 고온에서도 리튬이온 배터리가 더 잘 버틴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 공업 환경에서 사용되기에 더 알맞다.

리튬이온 배터리들의 장점은 이것만이 아니다. 성능 저하 없이 보다 많은 사이클을 견뎌낼 수도 있다. 데이터나 장비의 가용성 측면에서 납축전지에 비해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충전 시간도 리튬이온 쪽이 훨씬 짧다. 납축전지가 10%에서 90%로 충전되는 데에 24시간이 걸리는데, 리튬이온은 2~4시간이면 충분하다. 리튬이온이 물리적인 무게도 훨씬 가볍다.

정리하자면, 요즘 나오는 무정전 전원장치들은 기존 것들보다 물리적으로 더 작고, 가용성도 높고, 에너지 효율도 높아졌다. 이러니 에지 컴퓨팅을 기반으로 한 마이크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것이 훨씬 편리해질 수밖에 없다.

무정전 전원장치라는 요소에서 큰 혁신이 이뤄지기 시작하면서 중단 없는 서비스 제공이 더 탄탄하게 뒷받침되고 있다는 걸 보안 전문가들도 알아두어야 한다. 사업성 극대화와 지원이라는 측면에서 보안의 기능과 본질이 재정립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런 장치들의 발전 방향이 사업 운영을 더 안정적으로 하는 데 맞춰져 있다는 것 역시 교훈이 된다. 보안 조직이 논리적 물리적 공간을 많이 차지할 당위가 있는가? 정말 조직이 커질수록 보안도 강력해지는 걸까?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하는데, 오히려 보안이 비용 절감이라는 면에서는 기여할 바는 없을까? 리튬이온이라는 새 물질이 나타났듯이, 우리가 하는 일의 효율을 높여줄 새로운 도구나 방법론이 어디 숨어있지는 않을까?

글 : 존 에드워즈(John Edwards)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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