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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검찰, 한국 법과학시스템으로 정책 발굴한다
  |  입력 : 2019-08-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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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스리랑카 검사 과학수사 역량 강화 국별 연수 3차 실시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은 스리랑카 법무부 검찰청 소속 검사 20명을 초청해 지난 19일부터 3주간 과학수사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한다.

[사진=국과수]

이번 연수는 스리랑카 정부에서 요청한 연수 사업으로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로 진행되며, 매년 20명의 검사를 초청해 법과학 분야 관련 직무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지난 연수의 성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심사를 통해 2019년 심층 성과 사업으로 선정돼, 국과수는 10월 중 스리랑카 검찰청·경찰청·정부분석국(GAD) 등 사법 및 법과학 기관 대상 현지 연수 사업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는 국과수 전문가 특강으로 시작해 과학수사 세미나, 강의, 현장견학, 실행계획(Action Plan) 작성 및 평가로 이뤄진다. 그간 연수 사후 점검을 실시하고 교육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는 화재·안전 분야 교육이 추가됐다.

특히 스리랑카 검사들이 사전에 작성한 국별보고를 바탕으로 각 분야별 강의 방침을 설정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각 분야 강의 후 관련 기관 및 현장을 방문해 교육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스리랑카 과학수사 관련 문제점을 해결할 실행계획을 스리랑카 검사가 직접 수립·발표함으로써 귀국 후 현업에 적용 가능한 정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차 연수 때 스리랑카 검사들이 실행계획으로 수립한 디엔에이(DNA) 법안은 현재 법안발의 진행 중에 있다.

과학수사 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스리랑카 범죄분석국은 향상된 분석기술로 각종 사건·사고를 해결했으며, 특히 올 4월에 발생한 스리랑카 폭탄테러에서 피해자 신원 확인과 폭탄테러범 수장의 신원을 밝히는데 큰 기여를 했다.

한편, 국과수는 한국국제협력단과 협업해 스리랑카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엘살바도르·온두라스 등 개발도상국 대상으로 공공행정 및 법과학 분야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공적개발원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영식 국과수 원장은 “한국의 유전자 분석기법을 포함한 한국의 법과학 기술은 동남아·중남미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스리랑카 검사들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아시아 지역의 법과학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법과학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 번 드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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