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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관리 소프트웨어 지라 통해 수많은 정보 노출돼
  |  입력 : 2019-08-0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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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나사, 야후, 웨스턴유니언, 레노버 등 프로젝트 관련 자료 노출
환경설정 오류로 나간 민감 정보, 정교한 소셜 엔지니어링 공격 밑바탕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인기 높은 지라(JIRA) 프로젝트 관리 소프트웨어에서의 설정 오류 때문에 수천 개 회사의 데이터가 적잖이 노출되는 일이 발생했다. 보안 전문가인 아비나시 제인(Avinash Jain)이 이러한 현상을 발견해 알렸다.

[이미지 = iclickart]


지라는 전 세계 13만 5천 개가 넘는 기업들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로, 포춘 500대 기업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나사(NASA), 구글, 야후, 고젝(Go-Jek), 힙챗(HipChat), 젠데스크(Zendesk), 사피언트(Sapient), 덥스매시(Dubsmash), 웨스턴유니언(Western Union), 레노버(Lenovo), 원패스워드(1Password), 인포마티카(Informatica) 등이다.

민간 기업들만이 아니라 전 세계 여러 정부 기관들도 이 사건에 휘말려 들었다. 제인에 의하면 “UN 산하 기관, 브라질 정부 산하 운송 관련 포털, 캐나다 정부의 금융 관련 포털, 유럽연합 정부 기관들과 관련된 포털”에서 중요한 정보가 노출되었다고 한다.

제인의 설명에 의하면 “공격자는 환경설정이 잘못된 부분을 악용해 이름, 이메일 ID, 프로젝트 관련 세부 사항, 프로젝트의 수탁자 등 내부 사용자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지라에서 필터나 대시보드를 생성할 때 허용 범위를 잘못 설정하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디폴트 상으로는 데이터 가시성이 ‘전체 사용자’(필터의 경우)와 ‘전체’(대시보드의 경우)로 설정되어 있는데요, 이는 데이터를 전체 공개 한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또한 지라에 있는 ‘전체 허용(Global Permission)’이라는 기능에서의 권한 설정도 잘못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고 제인은 지적한다. “이 설정이 잘못될 경우 모든 사용자의 사용자이름(username)과 이메일 주소가 공개되기도 합니다.” 이 경우 직원들의 이름과 이메일, 직원의 직책과 역할, 현재 수행하는 프로젝트 등의 정보가 노출된다.

“이런 상태로 지라가 설정되면, 누구나 링크 주소 하나만 가지고 언제 어디서나 각종 민감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됩니다. 심지어 인덱스 기능도 잘 갖춰져 있어 정보를 취득한 자들이 간단한 검색 쿼리만 가지고 필요한 데이터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제인의 경우 구글 검색 엔진을 사용해 이런 식으로 노출되어 있는 지라의 링크와 URL을 찾아낼 수 있었다고 한다. “검색어를 잘 선정했더니 UserPickerBrowser를 포함한 모든 URL이 목록처럼 나오더군요. 마찬가지로 Managefilters라는 말이 포함된 URL 목록과, ConfigurePortalPages가 포함된 URL 목록도 쉽게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지라 설정을 잘못해 현재 인터넷에 각종 자료를 노출시키고 있는 기업은 수천에 달한다고 제인은 강조했다. “내부적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의 세부 사항은 물론, 직원들의 민감 정보까지 대량으로 공개되어 있습니다. 이런 정보를 악의적인 공격자가 취하게 될 경우, 대단히 정교한 소셜 엔지니어링 공격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정보가 유출된다는 것 자체도 문제인데, 그로 인한 후속 피해까지도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제인은 이러한 사실을 여러 회사에 미리 알렸다. 일부는 문제가 된 부분을 얼른 해결하고, 제인에게 포상금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회사들도 다수 존재한다고 한다.

제인은 “지라를 사용하는 조직이라면 가시성 관련 항목을 ‘비밀(private)’로 조정하고, ‘전체 공개’가 되어 있는 부분을 다시 한 번 검토하고 조직의 필요에 따라 세밀하게 조정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3줄 요약
1. 프로젝트 관리 소프트웨어 지라, 설정 오류 탓에 수많은 정보가 노출되어 있음.
2. 포춘 500대 기업에 들어가는 유명 조직들과 각종 정부 기관들도 이에 영향을 받음.
3. 디폴트로 된 허용 항목 검토해서 ‘전체 공개’를 ‘비밀’로 바꿔야 함.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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