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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지카트, 노출된 S3 버킷 통해 1만 7천개 웹사이트 감염
  |  입력 : 2019-07-1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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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사이트 주로 노리는 메이지카트, 이젠 S3도 공격 통로로 활용
카드 정보를 훔쳐갈 수는 없지만 공격 난이도가 낮고, ROI가 높은 것으로 보여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메이지카트(Magecart)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해킹 범죄 단체들이 1만 7천개가 넘는 도메인들을 감염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다. 이를 발견한 보안 업체 리스크IQ(RiskIQ)에 의하면 메이지카트는 보안 장치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아마존 S3 버킷들을 공략했다고 한다.

[이미지 = iclickart]


작년 메이지카트는 티켓마스터(Ticketmaster), 영국항공(British Airways), 뉴에그(Newegg) 등 유명 웹사이트들을 공격하면서 보안 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대학생들이 자주 사용하는 전자상거래 사이트들과 피크릴(Picreel), 알파카 폼즈(Alpaca Forms)와 같은 곳을 공격하기도 했다.

이 메이지카트는 지난 4월 초부터 새로운 공격 전략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잘못 설정된 아마존 S3 버킷들을 스캔해서 찾아낸 후, 이를 통해 해당 저장소에 있는 자료들에 접근했다. 설정이 잘못된 S3 버킷들은 누구나 내용물에 접근해 읽기와 쓰기 모두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데, 이를 악용한 것이다.

메이지카트 공격자들은 접근에 성공한 뒤 해당 스토리지에 자바스크립트 파일이 저장되어 있는지부터 확인했다. 있다면 이 파일들을 다운로드 받고, 자신들이 주로 사용하는 스키밍 코드를 추가한 뒤, 다시 자바스크립트 파일을 업로드 해 원래 파일을 대체했다.

이런 식으로 메이지카트는 제대로 설정되지 않은 S3 버킷을 대량으로 감염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리스크IQ는 설명한다. “메이지카트의 웹 스키머가 심긴 도메인의 수는 1만 7천개가 넘습니다. 이 중에는 알렉사가 선정한 최고의 사이트 2000개에 진입하는 데 성공한 웹사이트들도 있습니다.”

1만 7천개의 웹사이트가 침해됐다는 건 꽤나 심각한 문제이긴 하지만, 더 심각한 건 이들이 S3 버킷의 열려진 대문을 멀쩡히 통과해 들어가 중요 파일을 덮어쓰기 했다는 것이다. “이 공격의 특징은 공격자들이 그 어떤 신용카드 정보를 얻어갈 수 없다는 겁니다.” 리스크IQ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공격을 실시하는 걸까요? 일단 공격을 성립시키는 게 쉽기 때문입니다. 공공 S3 버킷을 검색해서 찾아낸다는 건 난이도가 아예 없다시피 하고, 워낙 많은 S3 버킷 사용자들이 설정을 제대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공격의 ROI가 높습니다. 쉬운 공격을 통해 얻어가는 게 적지 않기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이 공격 때문에 S3 버킷에 필요한 스크립트를 저장해놓고 운영되는 웹사이트를 침해하는 게 얼마나 쉬운지가 드러나기도 했다. 그런 점에서 여러 웹사이트 운영자들이 클라우드 계정과 연동하는 부분에 있어서 보다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고객의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모든 버킷들을 디폴트 상 ‘비밀(private)’로 설정하고 있다. 또한 경고 메시지를 S3 콘솔로 직접 전달하며, 계정 단위의 차단 기능을 제공한다. 그러므로 공공 인터넷을 통해 노출된 버킷이 있다면, 사용자가 옵션을 일부로 조정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3줄 요약
1. 메이지카트, 최근 노출된 S3 버킷 통해 공격 실시함.
2. S3 버킷을 인터넷에서 검색해 접근하고, 자바스크립트 파일 찾아낸 후 감염시켜 업로드.
3. 공격 난이도가 매우 낮고 많은 사이트 감염시킬 수 있어 공격의 ROI가 높은 편.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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