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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스위트 사용자 일부의 비밀번호를 평문으로 저장
  |  입력 : 2019-05-2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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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도메인 어드민이란 기능 통해 비밀번호 열람하게 하려다...
아직까지 사고 없는 듯...엔터프라이즈용 지스위트 고객 일부만 영향 받아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구글이 지스위트(G Suite) 고객들의 비밀번호 일부를 해시처리하지 않은 채 2005년부터 저장해 왔다고 발표했다. 고객들이 도메인 어드민(Domain Admins)을 통해 비밀번호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해주는 오래된 기능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한다.

[이미지 = iclickart]


“도메인 어드민이라는 오래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과정에서, 사용자의 비밀번호가 암호화 되지 않은 형태로 저장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문제로 영향을 받은 건 시스템이나 관리자가 1회용으로 생성한 비밀번호들입니다.”

구글의 엔지니어링 부문 부회장인 수잔 프레이(Suzanne Frey)는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소비자들의 일반 지메일 계정들에는 아무런 피해가 없다”고 강조했다. 즉, 지스위트 엔터프라이즈 계정들에만 영향이 있다는 건데, 그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2005년 도메인 어드민에 비밀번호 열람 기능을 새롭게 추가하면서 저희가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관리자 콘솔에 해시 처리가 되지 않은 비밀번호가 복사되어 저장되고 있다는 걸 그 동안 몰랐습니다. 이는 구글이 고수하고 있는 보안 수준에 한참 못 미치는 것입니다. 다만 이 비밀번호들은 강력하게 암호화 된 인프라 내에 저장되어 있긴 했습니다.”

프레이는 “현재는 완벽하게 해결한 문제”임을 강조하며 “아직까지 이렇게 노출된 비밀번호를 악용한 사례를 찾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프레이는 사실을 하나 더 추가했다. 해시 처리되지 않은 비밀번호의 일부가 암호화 된 인프라에 별도로 저장되어 왔다는 것이다. “이는 2019년 1월부터 시작되어 온 것으로, 역시 이번에 함께 해결했습니다. 아직까지 이 점을 발견하고 악용한 공격자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은 미국 시간 기준으로 수요일 지스위트 고객들을 대상으로 일괄 비밀번호 변경을 강제할 계획이다. 물론 지금부터 미리 비밀번호를 바꾼다면 수요일에 바꿀 필요가 없어진다. 구글은 사용자 유형별로 다음과 같이 진행될 것이라고 알렸다.

1) 싱글사인온 사용자의 : 구글에서 비밀번호를 무작위로 생성된 값으로 변경할 예정이지만, 기존 싱글사인온 크리덴셜을 사용해 로그인 하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2) 일반 사용자들 및 최상위 관리자 : 세션을 종료시키고, 다음 로그인 때는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한다는 안내 프롬프트를 띄울 것이다.

3) 추가 내용 : 비밀번호를 변경하지 않은 사용자의 경우 2019년 5월 29일부터 구글이 비밀번호를 강제로 리셋할 예정이다. 여기에 속하는 사용자들은 조직의 비밀번호 변경 및 복구 정책에 따라 새롭게 비밀번호를 정하면 된다. 여기에 최상급 관리자는 포함되지 않는다.

3월 말, 페이스북도 수천만 사용자들의 비밀번호를 평문으로 저장해왔다는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페이스북 라이트(Facebook Lite), 페이스북, 인스타그램(Instagram) 사용자들의 정보가 영향을 받았다.

깃허브도 비밀번호를 내부 로그에 기록하는 과정 중에 평문을 사용해오던 것이 발견되기도 했다.

3줄 요약
1. 구글, 지스위트 사용자의 비밀번호 일부를 평문으로 저장해옴.
2. 심지어 2005년부터. 그 때 비밀번호 열람 기능을 추가하면 저지른 실수임.
3. 얼마 전엔 페이스북과 깃허브에서도 비슷한 문제 공개된 적 있음.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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