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전체기사
새로운 시대의 사각지대, 공항의 운영 기술 네트워크
  |  입력 : 2019-04-05 11:01
페이스북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네이버 밴드 보내기 카카오 스토리 보내기
현대화를 채 못 좇아간 부분, 공항에 남아 있어...방치되는 경우도 많아
수하물 관리에서부터 연료, 방빙에 필요한 화학물까지...해커 개입 여지 가득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공항의 운영 시스템이 집결된 네트워크를 검사하고 취약점을 해결하는 일은 그리 재미있거나 흥분되는 일은 아니다. 그러나 공항이라는 장소의 특성 상 성공적인 공격 한 번으로 대단히 파괴적이거나 혼란스러운 사태가 야기될 수 있으므로,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다. 화물 관리, 활주로 조명, 공기 및 온도 조절, 전력 공급과 같은 공항 운영의 요소들은 그 중요도에 비해 관리와 조직이 어정쩡할 때가 많고, 의외로 공항 관리자들의 관심 밖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미지 = iclickart]


그래서 여러 항공사와 공항의 CISO들 사이에서 ‘운영 네트워크’ 혹은 ‘운영 기술(operation technology)’에 대한 경각심을 갖자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이 시점에서 CISO들 간에 자주 등장하는 주제는 다음 네 가지다.

수하물 관리
수하물 관리 시스템은 자동 컨베이어 벨트가 촘촘하고 세밀하게 얽힌 거대한 네트워크로, 사람과 수하물이 동시에, 같은 곳에 도착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어쩌면 일반 승객들에게 가장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있는 운영 기술(OT) 시스템인지라, 가장 직접적으로 위협에 노출되어 있기도 하다. 수하물들에는 여러 가지 스티커와 표가 붙는데, 예를 들어 악의를 가진 공격자가 수하물 관리 시스템을 해킹해 들어가면 수하물 동선을 꼬이게 만드는 것은 물론 스티커 발부도 조정해 수하물 점검을 피해갈 수도 있게 된다. 즉 일대 혼란을 일으키거나, 위험 물질을 통과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수하물 관리 시스템은 공격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공격 표적이 된다. 게다가 원격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에(즉 혼란의 현장에 공격자가 직접 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더 매력적이다. 심지어 공격 표적이 될 인물을 따라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된다. 그저 공항 직원 중 누군가 피싱 메일 같은 것에 한 번만 속으면 된다. 그러면 공격자는 OT 네트워크에 멀웨어를 심을 수 있다.

비행기 예인
비행기는 하늘을 자유롭게 날 수 있지만 후진이 되지 않거나 땅에서 안전하게 혼자 다니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래서 예인 차량이 안내를 하거나 끌고 다닌다. 주로 바퀴의 지렛대를 붙잡고 비행기를 끌거나 하는데, 이 예인 장치가 없이는 비행기와 탑승교를 연결시키는 등의 미세한 조정을 할 수가 없다. 현대의 예인 차량 혹은 장치들은 무선으로 작동하며, 실제로 항공 업계에서는 이 예인 장치들을 전부 무선으로 교체하고 있는 분위기다. 그런 경우 당연히 OT와 연결되어 작동한다.

공격자가 OT와 예인 장치의 무선 통신을 중간에서 가로채면 어떻게 될까? 예인 장치의 무게 센서가 오작동 하게 만든다면? 큰 비행기를 작은 비행기용 격납고로 끌고 간다면? 대형 사고가 발생한다. 벽이 무너지고 비행기 날개가 주저 앉거나, 탑승교에 남아있던 사람들에게 부상을 입힐 수도 있다. 그 외에도 많은 창의적인 공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빙 시스템
공항 현장에서 자주 행해지는 작업 중에 ‘방빙 작업’이 있다. 비행기가 특정 고도로 날아올라 비행할 때 기체나 부품들이 얼지 않도록 방비를 하는 작업이다. 높은 고도에 있는 비행기의 주요 부분이 얼어붙기 시작하면 추락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방빙 작업은 엄청나게 중요한 일이고, 따라서 여기에 맞는 화학 물질이 비행기 격납고에서 고루 칠해진다.

이 화학 물질은 액체 형태로 특수 저장고에 저장되어 있다. 이 저장고 역시 OT에 속해 있다. 화학 물질의 배합을 정확히 맞추고, 유지하는 데에 자동화 시스템이 사용되는데, 이 시스템의 관리가 OT 네트워크에서 이뤄진다. 높은 고도에서 비행하는 기체에 생기는 1mm의 얼음도 역학을 크게 변경시키고, 따라서 비행기의 움직임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는 걸 생각하면 이 시스템을 안전하게 지키는 게 왜 CISO들의 입에 오르내리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해커 입장에서는 굳이 폭탄을 비행기에 싣지 않더라도, 이 화학품 관리 시스템만 침해함으로써 비행기를 추락시킬 수 있다.

연료 펌프
공항에서 비행기에 연료를 공급할 때는 연료 전용 트럭이나 수도전을 사용한다. 연료가 저장된 탱크로부터 비행기로 연결시켜주는 것이다. 문제는 이 탱크도 OT 시스템에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연료의 관리와 주입을 다루는 다양한 기능을 제어하기 위해서다. OT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비행기 연료가 알맞은 비행기로 공급된다. 해커의 입장에서는 연료 종류를 섞어버리기만 해도, 혹은 공급 라인을 혼란스럽게만 만들어도 커다란 사고를 일으킬 수 있게 된다. 작게는 엔진 고장부터, 크게는 폭발까지 유도하는 게 가능하다.

위에 언급한 네 가지 종류의 위험은 영화 시나리오가 아니다. 실제 세계의 많은 공항들이 직면하고 있는 위험이다. 아니, 오히려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각종 공격 시나리오 중 익히 알려진 일부에 불과하다. 공항의 OT를 보호하는 일은 사이버 테러와 사이버전 시대가 활짝 열리는 지금 어쩌면 가장 시급한 일일지도 모른다.

글 : 에디 알머(Edy Almer), Cyberbit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Copyrighted 2015. UBM-Tech. 117153:0515BC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0
  • 페이스북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네이버 밴드 보내기 카카오 스토리 보내기


  •  SNS에서도 보안뉴스를 받아보세요!! 
IBM 파워비즈 배너 2019년2월8일~2020년2월7일까지모니터랩 파워비즈 5월 31일까지위즈디엔에스 2018파워비즈배너 시작 11월6일 20181105-20200131
설문조사
최근 랜섬웨어 유포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근무하거나 경영하는 회사 업무망이 랜섬웨어에 감염됐다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회사 업무에 큰 지장이 있으니 돈을 주고서라도 파일을 복호화할 것
불편함과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자체적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할 것
      

유니뷰코리아
CCTV / 영상보안

인콘
통합관제 / 소방방재

현대틸스
팬틸트 / 카메라

동양유니텍
IR PTZ 카메라

시큐인포
CCTV / NVR

한화테크윈
CCTV 카메라 / 영상감시

티제이원
PTZ 카메라

대명코퍼레이션
DVR / IP카메라

보쉬시큐리티시스템즈
CCTV / 영상보안

하이크비전 코리아
CCTV / IP / NVR

한국하니웰
CCTV / DVR

원우이엔지
줌카메라

AVIBILON
영상 보안 / 출입 통제

다후아 코리아
CCTV / DVR

씨앤비텍
통합보안솔루션

지케이테코
출입통제 / 얼굴인식

테크어헤드
얼굴인식 소프트웨어

이화트론
DVR / IP / CCTV

경인씨엔에스
CCTV / 자동복구장치

테크스피어
손혈관 / 차량하부 검색기

씨게이트
보안감시전용 드라이브

슈프리마
출입통제 / 얼굴인식

트루엔
IP 카메라

비전정보통신
IP카메라 / VMS / 폴

디비시스
CCTV토탈솔루션

엔토스정보통신
DVR / NVR / CCTV

에스카
CCTV / 영상개선

씨오피코리아
CCTV 영상 전송장비

구네보코리아
보안게이트

두현
DVR / CCTV / IP

옵티언스
IR 투광기

KPN
안티버그 카메라

지와이네트웍스
CCTV 영상분석

티에스아이솔루션
출입 통제 솔루션

디케이솔루션
메트릭스 / 망전송시스템

옵텍스코리아
실내 실외 센서

CCTV프랜즈
CCTV

신우테크
팬틸드 / 하우징

에프에스네트웍스
스피드 돔 카메라

엔클라우드
VMS / 스위치

케이제이테크
지문 / 얼굴 출입 통제기

사라다
지능형 객체 인식 시스템

알에프코리아
무선 브릿지 / AP

일산정밀
CCTV / 부품 / 윈도우

씨아이즈
IP 카메라 / 비디오 컨트롤

아이엔아이
울타리 침입 감지 시스템

이노뎁
VMS

새눈
CCTV 상태관리 솔루션

엘림광통신
광전송링크

케이티앤씨
CCTV / 모듈 / 도어락

창우
폴대

금성보안
CCTV / 출입통제 / NVR

두레옵트로닉스
카메라 렌즈

씨큐리티에비던스
카메라

퍼시픽솔루션
IP 카메라 / DVR

지에스티엔지니어링
게이트 / 스피드게이트

진명아이앤씨
CCTV / 카메라

유시스
CCTV 장애관리 POE

수퍼락
출입통제 시스템

대산시큐리티
CCTV 폴 / 함체 / 랙

포커스에이치앤에스
지능형 / 카메라

휴컴스
PTZ 카메라 / 줌카메라

더케이
투광기 / 차량번호인식

유진시스템코리아
팬틸트 / 하우징

카티스
출입통제 / 외곽경비

세환엠에스
시큐리티 게이트

글로넥스
카드리더 / 데드볼트

유니온커뮤니티
생체인식 / 출입통제

화인박스
콘트롤박스 / 배전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