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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상용화에 대비하는 2大 보안기업의 자세
  |  입력 : 2019-03-2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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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과 SK ICT 패밀리 보안 3사의 5G 시대 준비현황 진단
에스원, 기존 기술과 유망 기술의 융복합화 추진... 주변 산업에 확대 적용
SK텔레콤·ADT캡스·SK인포섹, 5GX 중심의 다양한 융합보안 서비스 구체화


[보안뉴스 김성미 기자] TV를 틀면 5G 광고가 크게 늘어난 것이 느껴진다. 4월 5일에는 5G 스마트폰도 출시된다. 5G 상용화되면 여러 가지가 많이 바뀔 것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물리보안시장에서는 그동안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던 4K 고화질 영상기술이 날개를 펼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있다. 또 스마트시티 구현이 더욱 확산되고 시민들의 체감형 스마트시티 서비스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아직은 미진하게만 느껴지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 4차 산업혁명이 세상을 변화시킬 거라고도 한다. 하지만 아직 일반인들에겐 가깝고도 먼 얘기다. 정부가 앞장서 추진 중인 5G 세계 최초 상용화가 보안시장에는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사진=dreamstime]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 기술로 5세대 이동통신기술(5G)이 대두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시티와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차의 확산을 위해서는 대용량 데이터를 연결해 지연없이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차세대 통신기술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5G는 무엇보다 4G보다 20배 빠른 속도와 10배 많은 연결, 10배 짧은 저지연 기술로 주목받는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5G를 최대 20Gpbs(기가비피에스) 및 일상 100 Mpbs(메가비피에스) 속도가 가능한 ①초고속, 기존보다 1만배 이상 더 많은 트래픽을 수용하는 ②대용량, 1㎢당 100만개의 기기를 수용할 수 있는 ③초연결·고밀집, 이동간 제로 중단을 실현하는 ④고안정성, 1ms(미리세컨드) 이하의 ⑤저지연성, 1개의 배터리로 10년간 구동이 가능한 ⑥고에너지 효율 등으로 정의한다.

최근 구축이 활발한 스마트시티의 발판도 5G다. ‘4차 산업혁명의 그릇’이라 불리는 스마트시티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정보 교류를 기반으로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 운영, 서비스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향상시킨 도시다.

유무선의 차이가 없는 대용량 고속 데이터 이용 환경, 4K, 8K,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을 실제로 활용할 수 있게 하고 고밀집 기기 접속 환경을 구현할 수 있으므로 진정한 사물인터넷(IoT) 환경을 제공하는 5G는 진정한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는 도약대로 작용할 수 있다. 영국계 시장조사회사인 주피터리서치는 5G가 상용화되면 세계 5G 접속 단말 수가 2019년 100만대에서 2025년 14억대로 늘어나고, 연평균 232%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G 초기 수요 창출 분야는 ‘공공부문’
5G와 과거 통신기술의 차이는 이종 산업도 함께 한다는 것이다. 5G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전기와 같은 핵심 인프라이자 각종 데이터를 전송하는 혈관으로서, 모든 산업과 사회 시스템을 네트워크로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아직은 미진한 IoT 서비스인 스마트시티와 스마트홈, 대규모 센서 모니터링 등에서 새로운 시장도 창출할 수 있다.

이동통신사업자(이통사)는 5G 상용화로 시장성 개선과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에서의 서비스 플랫폼 제공자의 역할을 되찾게 될 전망이다. 또한, 타 산업의 5G 통신망 사용은 이통사에게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와 신사업 진출 기회를 동시에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통사가 5G를 이용한 비통신 서비스를 통해 기존 사업 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초기 5G 시장에서 수요를 창출할 분야는 재난감지 등 공공영역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통신장비회사 에릭슨은 5G로 인한 매출이 가장 많이 발생할 산업으로 공공안전을 꼽았다. 대규모 투자 부담과 수익 모델의 불확실성 완화를 위한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국내 공공안전 분야는 이미 시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이통사, 종합 보안 서비스 회사 등과 협력하고 있으며, SK텔레콤이 종합 보안 서비스 회사인 NSOK와 ADT캡스를 인수·합병한 것이나 에스원이 이통사와 전자, 자동차 등 다양한 기업들과의 광범위한 협력을 도모하는 것도 이런 전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보안업계, 5G 상용화 기대감 ↑
보안 분야에서도 5G 상용화에 대한 기대가 높다. 4K 때문이다. 4K는 시장에 등장한 지 5년이나 됐지만 여전히 받아줄 포수(?)를 기다리고 있다. 풀-HD(1,920×1,080픽셀)보다 4배 높은 해상도를 자랑하는 만큼 데이터가 무겁다는 큰 과제가 남아 있다. 하지만 5G 환경에서는 이런 고해상도 고용량 데이터도 전송지연없이 활용할 수 있어 4K에 새로운 전기를 가져달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항식 에스원 상품기획팀 팀장은 “5G는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5G를 사용하면 고해상도 영상의 빠른 전송이 가능하므로 5G 인프라 구축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고해상도 영상을 필요로 하나 이를 위해 막대한 비용을 배선공사에 소요해야 하는 대규모 사이트에서 5G가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강 팀장은 “800만화소 카메라와 영상 압축방식, 그래픽 처리 소자 등 관련 기술의 발전으로 고해상도 영상장비는 이미 상용화 제품이 있으나 영상을 압축하고 해제하는 고성능 연산처리와 대용량 데이터 전송에 필요한 네트워크 확장공사, 서버, 스위치 업그레이드 등 비용 상승 요인이 있어 확산속도가 더뎠다”고 설명했다.

최근 지진과 화재 등 자연 재난과 테러, 산업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응하는 솔루션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여기에 4K 영상기술과 5G가 더해지면 대용량 영상을 집중·처리할 수 있으며 AI 기반의 실시간 영상분석을 통한 재난재해의 실시간 제어, 리스크 탐지, 사전예방이 가능해진다. 드론과 차량 등 이동체를 실시간으로 제어하면서 영상 순찰도 할 수 있다. 이처럼 4K와 5G가 만나면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과 원격제어를 통한 통합 관제 등 새로운 서비스 창출이 가능하다.

5G 상용화에 따른 보안 업계의 대응
에스원은 5G 상용화가 이뤄지는 2019년을 보유 기술 강화와 새로운 유망 기술 발굴에 투자할 계획이다. 나아가 기존 기술과 유망 기술의 융복합화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얼굴인식과 지능형 영상인식, 레이더 감지 기술 등 에스원이 자체 개발한 기술을 주변 산업에 확대 적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기존의 보안 기술을 IoT홈, 전장산업 분야에 적용하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에스원의 이런 행보는 3월초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19’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에스원은 ‘새로운 기술, 파트너와 함께 에스원’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다양한 첨단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 전시공간에 SVMS 통합관제 플랫폼·정보보안 플랫폼은 물론 파트너와 협업한 음성인식 보안 서비스(삼성전자 빅스비), 무인편의점 솔루션(CU), 지능형 CCTV 출동 서비스(LG유플러스) 등 여러 가지 솔루션을 소개했다.

SK텔레콤은 ADT캡스, SK인포섹과 함께 3사의 ICT, 물리보안, 사이버보안이 결합된 새로운 서비스와 솔루션을 선보였다. 전시회에 참가한 주 목적도 보안 산업의 미래 트렌드인 융합보안의 미래상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기 위해서였다. 3사 공통 부스에서 SK인포섹은 통합 융합보안 보안관제 시스템인 시큐디움 IoT를 통해 SK텔레콤의 ICT, ADT캡스의 물리보안, SK인포섹의 사이버보안의 결합을 시나리오에 대입해 보여줬다.

다양한 디지털 위협에 대응하며 공공과 산업 안전 분야에 최적화된 융합보안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올해 SK텔레콤은 기능 고도화와 서비스 안정화를 통해, 대형 유통사와 5GX 중심의 미래형 스토어 제휴와 사업계약에 나설 계획이다. SK텔레콤의 퓨쳐 스토어는 네트워크 환경 구축과 네트워크 안정성·데이터 보안·실시간 영상분석 등이 가능한 매장이다.

일반사용자 체감까진 아직 수년 필요
그러나 5G 상용화가 가까워졌음에도 일반사용자들이 5G를 실감하게 되는 데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스마트시티와 사회안전망 구축 등 대규모 사업에서는 일부 혜택을 누릴 수 있지만 일반사용자 대상 서비스는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200만 화소 카메라 영상을 유선 인터넷을 이용해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실시간 저장하며 실시간에 가까운 영상조회를 하는 정도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장비 가격 하락, 전국망 설치 등 다른 선결과제도 남아 있다. 이로 인해 일부 특화 시장을 제외하면 보안시장에서의 5G 효과는 상용화 후에도 수년이 소요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반적인 의견이다.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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