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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OS와 윈도우 동시에 노렸지만 어설픈 멀웨어 발견돼
  |  입력 : 2019-02-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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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g 파일 내 모노 프레임워크 기술로 심겨진 exe 파일
양 플랫폼 모두 공격할 수 있어야 하지만 현재는 맥OS만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새로운 유형의 맥OS 멀웨어가 나타났다. 윈도우 실행 파일인 것처럼 위장된 채로 탐지를 우회하고 시스템에 심겨진다고 한다. 하지만 멀웨어 제작자가 양쪽 플랫폼을 자유자재로 다루지는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윈도우 실행 파일의 형태를 하고는 있지만 윈도우 시스템에서는 전혀 돌아가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지 = iclickart]


보안 업체 트렌드 마이크로(Trend Micro)는 이 새롭고도 어설픈 멀웨어를 인기 높은 맥OS용 방화벽 및 네트워크 모니터링 애플리케이션인 리틀 스니치(Little Snitch)의 설치 파일에서 발견했다고 한다. 원래의 맥OS용 설치 파일은 .dmg 파일인데, 이 안에 .exe라는 윈도우용 실행 파일이 숨겨져 있었다. “닷넷(.NET) 애플리케이션이 다양한 플랫폼에서 실행될 수 있게 해주는 모노 프레임워크(mono framework) 안에 들어있었습니다.”

이 멀웨어는 다운로드 후 첫 실행 과정에서 호스트 시스템을 스캔해 각종 장비, 기계, 환경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C&C 서버로 전송한다. 그 다음 잠재적 비요구 프로그램(PUA)들을 다운로드 받아 실행시키는데, 여기에는 어도비 플래시로 위장한 애드웨어, 감염된 리틀 스니치 설치 파일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보통 멀웨어를 만드는 사람들은 어도비 플래시 파일, 자바스크립트, PHP 등과 같은 고차원 실행 파일들을 사용해 여러 플랫폼을 공략한다. 물론 이런 유형의 파일들은 대부분의 백신 및 안티멀웨어 프로그램에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수상한 행동이 발견되면 곧바로 차단된다.

하지만 .exe 파일은 원래부터 맥OS에서 실행되는 파일이 아니기 때문에 맥용 안티멀웨어 프로그램들이 탐지하거나 모니터링해서 차단하지 않는다. 애초에 맥용 백신 프로그램들에 있어 감시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공격자는 이런 식의 파일 구성을 통해 맥용 감시를 벗어나 맥 플랫폼도 공략하고, 모노 프레임워크를 통해 윈도우도 공략할 수 있는 게 자연스럽다.

“그러나 이 멀웨어의 경우 오로지 맥OS만 공격합니다. .exe 파일을 윈도우로 가져가 실행하면 오류 메시지만 뜨고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트렌드 마이크로 측의 설명이다.

트렌드 마이크로는 “아마도 공격자가 실험용 혹은 연구용으로 이런 시도를 해본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이 파일을 제작한 사람들이 모노 프레임워크나, 모든 플랫폼에서 실행 가능한 멀웨어를 실험하는 듯합니다. 정상 앱에 이런 식으로 파일을 집어넣었을 때 감염이 얼마나 일어나며, 성공률이 어느 정도 되는지 등을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겠죠. 그러므로 이런 식의 공격이 조만간 또 발견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맥 사용자라면 이런 공격을 어떻게 막아야 할까? 트렌드 마이크로는 “최근 백신 제조사들이 .exe 파일에 대한 탐지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며 “그러한 제품을 알아보고 설치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한다. “그런 소프트웨어를 금방 새로 구매하기 힘들다면, 다층의 보안 장치를 구성해야 할 것입니다.”

3줄 요약
1. 새로운 맥OS 멀웨어, 설치 파일 내에 .exe라는 윈도우 설치 파일 숨겨져 있음.
2. 원래는 맥에서도 실행되고 윈도우에서도 실행되어야 하는 파일이지만, 맥에서만 작동.
3. 공격자들이 새로운 공격 기법 실험 중인 것으로 보임. .exe 탐지하는 백신 사용해야 안전.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Copyrighted 2015. UBM-Tech. 117153:0515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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