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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시작됐는데... 배달 대행 ‘제트콜’ 개인정보 유출 비상
  |  입력 : 2019-02-0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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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 및 고객들의 성명·아이디·비밀번호·계좌번호·사업자번호·주소·휴대전화번호 등 대거 유출
제트콜, 홈페이지 통해 통지문 발표 “1월 13일부터 유출된 것으로 추정”


[보안뉴스 권 준 기자] 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배달 대행 서비스로 유명한 제트콜(Zcall)이 보유한 개인정보가 대거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통지한 제트콜 홈페이지[이미지=제트콜 홈페이지]


국내 배달 대행 1세대 업체인 제트콜은 지난 1월 30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통지문을 통해 “최근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우리 회원의 개인정보 일부가 외부에 유출됐다는 사실을 전달 받았다”며, “통보 받은 즉시 유출 경로를 차단해 더 이상의 유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어 제트콜 측은 “회원정보의 외부 유출은 2019년 1월 13일부터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산망 침입에 의한 해킹사고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제트콜 측은 “유출된 중앙 서버를 이용 중인 지사·업소·직원의 개인정보로, 성명, 아이디, 비밀번호, 계좌번호, 사업자번호, 주소, 휴대전화번호, 사업장전화번호가 포함된다”고 밝혀 제트콜의 중앙 서버에 저장된 상당수의 고객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유출 정보에 주민등록번호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지만, 계좌번호·사업자번호까지 사실상 대부분의 정보가 대거 유출돼 설 연휴를 보내는 유출 고객들의 추가 피해 가능성도 높다는 지적이다.

제트콜 측은 “아이디·비밀번호가 유출됐기 때문에 중앙 서버를 사용 중인 지사, 업소, 직원의 비밀번호를 필히 변경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2차 피해 가능성은 낮지만, 유출 정보가 전화광고 등에 이용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제트콜 관계자는 “고객정보 유출 사실을 홈페이지를 통해 통지했고, 고객들에게도 알리고 있다”면서도 유출 경위와 규모 등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개인정보 유출 규모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번 사건을 처음 보도한 해외 매체 데일리 스위그는 제트콜 딜리버리 에이전트(Zcall Delivery Agent) 및 제트콜 딜리버리 어카운트매니저(Zcall Delivery Account Manager) 등 두 개의 안드로이드앱을 통해 1월 말까지 총 2,600만 건에 이르는 해당 앱 사용자들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사건의 파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박현철 제트콜 대표는 “KISA 조사를 받았고, 노출된 고객정보는 21만 4000건”이라고 해명해 왔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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