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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스마트시티’ 항저우에서 스마트 대구의 미래를 찾다

  |  입력 : 2018-12-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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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중국 최대 기업 알리바바가 둥지 튼 항저우 방문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스마트시티지원센터·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유관기관과 함께 스마트시티 선진 사례를 살피고, 대구의 스마트시티 조성과 구현에 접목할 아이디어 탐색·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을 목적으로 중국 항저우를 방문했다.

[사진=대구시]


항저우는 전 세계 최대 ICT기업 중 하나로 도약한 알리바바 본사가 위치한 도시로,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신기술이 집약된 곳으로 최근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대륙의 스마트시티’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항저우시는 2016년부터 알리바바 계열 ‘알리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구 900만의 중국 내 교통지옥으로 명성이 높은 항저우의 교통 사정 해결을 위해 시티브레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항저우시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기술 적용을 통해 실시간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호등을 조정해 통행시간을 15.3% 감축했다. 또한, 구급차의 사고 현장 도착시간을 기존의 절반으로 단축했다. 교통사고 발생 시 20초 안에 경찰에 자동신고하는 AI순찰시스템도 도입한 상태다.

이번 항저우 방문 일정 기간 알리바바 본사를 방문해 홍보관을 참관하고 알리바바클라우드의 핵심 프로젝트인 교통 관련 시티브레인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한 후 온·오프라인 융합 트렌드를 볼 수 있는 무인가게 현장을 방문하고, 알리바바 클라우드 임원 면담을 통해 대구시와의 협력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한편, 대구시는 수성알파시티 등 선제적으로 구축된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기반으로 정부 주도 대형 프로젝트를 유치한 바 있다.

특히 지난 7월 국토부 주관 스마트시티 국가전략프로젝트 실증도시 공모에 선정돼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614억원 규모로 스마트시티 운영 핵심 기술을 적용해 도시문제 해결과 지속 성장을 위한 교통/안전/도시행정 분야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실증 사업을 추진 예정에 있다. 본 프로젝트를 통해 대중교통 분담률을 높이고, 교통 밀집지역 주차난 해소, 재해/재난 발생에 따른 골든타임 확보 등을 목표로 서비스 실증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번 알리바바 그룹 방문을 통해 도시 전역을 스마트시티로 조성해 신기술을 실증하고 초기 시장 창출 및 창업 활성화를 기반으로 활용하는 우리시의 스마트시티 추진 전략을 적극 홍보했고, 양 기관의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 활용 및 관련 솔루션 공동 개발·창업 지원 등 상호 교류와 협력에 대해 향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 지속적인 교류로 우호 관계를 유지 중인 중국 성화성그룹의 강걸 회장을 만나 대구 섬유패션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지역 섬유패션업체 및 디자이너들의 원활한 중국 진출과 K-패션 생태계 조성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성화성그룹은 2002년부터 중국 상해에 SHS패션몰을 운영 중이고 2015년부터 대구시와 교류해 왔으며, 지상 5층·지하 2층 규모로 이뤄진 SHS패션몰에 입점한 450개 매장 중 120여개 매장이 한국 브랜드와 디자이너 매장으로 이뤄져 있다.

대구시는 지역의 섬유패션, 안경, 침장, 화장품 등의 우수 제품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내년 3월, 10월 춘·추계에 열리는 상해 중국국제패션박람회 참가를 필두로 대구시와 성화성 그룹 간 공동 협업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섬유패션과 문화가 결합된 공동 사업 협력을 위해 올해 12월 말 대구시청에서 성화성그룹과 대구시 간 섬유패션 및 문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항저우 방문이 스마트시티 실증도시로 선정된 대구시의 목표 달성과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좋은 참고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특히 스마트시티 구현의 밑거름인 데이터를 활용한 도시관리 효율화·혁신 성장산업 육성 등으로 지속성장이 가능한 스마트시티 플랫폼으로서의 대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성화성 그룹과 업무협력 협약을 계기로 지역의 섬유패션 기업체들의 중국 시장 진출이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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