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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C 캘빈 챙 CEO “암호화폐 거래소 창립부터 보안이 우선”
  |  입력 : 2018-09-1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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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보안전문가 대거 영입해 다중서명, 이중인증 등 보안 강화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ABCC는 창립 때부터 보안이 최우선 순위였습니다.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처음부터 보안회사와 보안전문가를 영입해 사업을 시작했고, 만약에 발생할 해킹 사고에 대비한 피해 보상을 위해 현재 보험회사를 찾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의 경영철학 원칙은 보상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해킹 사고가 발생하기 전 보험에 가입해 피해를 사전예방하는 것입니다.”

▲ABCC 공동창립자인 캘빈 챙 CEO[사진=ABCC 제공]


싱가포르 암호화폐 거래소 ABCC 공동창립자인 캘빈 챙(Calvin Cheng) CEO는 11일 합정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ABCC는 지난 4월 개장 이후 5월 디지털 자산 1차 상장, 7월 ToM(Trade-to-Mine) 트레이딩 마이닝 프로그램 출시에 이어 지난 8월에는 한국어 사이트를 오픈했다. 그리고 곧 한국어 앱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해킹 이슈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개장한 ABCC는 보안 강화와 투기 제한을 위해 최소한의 토큰 발행으로 한국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늦게 출범했음에도 빠른 시간 안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가격상승, 정상거래 형태 보장이란 차별성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ABCC에서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테더(USD)를 기본 통화로 하고 있으며, 현재 46개 암호화폐가 거래되고 있다. 제한된 코인 발행으로 암호화폐 투기를 방지하는 한편, 보안 강화, 안정성, 체결속도, UI 및 고유 트레이드 마이닝 메커니즘인 ‘ToM(Trade-to-Mine)’ 등으로 차별화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암호화폐를 지속적으로 상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ABCC 제공]


특히, 보안과 관련해 ABCC의 캘빈 챙 CEO는 “알리페이의 모기업인 앤트파이넨셜의 보안전문가를 비롯해 은행 보안전문가, IT 분야 보안전문가 등을 대거 영입해 보안을 신경쓰고 있다”며 “사이버공격은 꼭 암호화폐나 거래소만을 대상으로 하는 건 아니다. 디지털 시대엔 모든 사람들이 사이버공격에 조심해야 한다. ABCC의 경우 사이버보안에 취약할 수 있는 서버를 한국에 두지 않고 있다. 현재 데이터센터는 싱가포르에 있으며, 영입한 보안전문가들과 함께 처음부터 특화된 보안전략으로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피싱, 계정 도용 등 암호화폐 거래소를 타깃으로 한 보안이슈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국내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줄줄이 해킹 피해를 입은 가운데 정부는 일정규모 이상의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해 ISMS 인증을 획득하도록 하는 등 규제에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북한 추정 해커조직의 타깃 공격에도 암호화폐 거래소가 늘 우선순위에 놓여 있다. 그만큼 암호화폐 거래소의 보안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캘빈 챙 CEO는 “해킹 피해를 당한 암호화폐 거래소는 아마도 디지털 페이먼트(핀테크 또는 금융)가 보유하고 있는 수준의 사이버보안팀이나 보안체계 등 철저한 준비가 되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며 “한국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보안에 대한 우려의 시각은 이해한다. 그러나 ABCC에서 영입한 보안전문가들은 금융 및 암호화폐 경험과 노하우가 있다. 또한, 한국 정부에서 업계를 규제하고 법안을 만들어 법제화한다면 ABCC도 따를 것이다. 한국에서 지켜야 하는 법적 요건은 준수해 이용자가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진=ABCC 제공]


ABCC의 보안 아키텍처는 핫 월렛과 콜드 월렛을 분리하고, 다중서명으로 보안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이중 인증도 포함돼 있다는 게 ABCC 측의 설명이다. 또한, 클리어링 프로세스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ABCC 플랫폼 상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인출 서비스와 관련해 ABCC 측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그리고 인적 서비스의 융통성을 활용해 인출 서비스가 안전하고 유연하게 제공된다”며 “보안 감사는 업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 회사와 협력해 정기적으로 IT 시스템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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