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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급 보안 인재 키우는 BoB, 데프콘 CTF에서 저력 과시
  |  입력 : 2018-08-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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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와 KITRI가 운영하는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
강남센터에서 가산센터로 확장 이전, ‘사이버 워룸’도 갖춰
데프콘 CTF 26 우승 팀과 본선 진출 팀이 직접 후기 밝혀


[보안뉴스 오다인 기자]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 이하 KITRI)이 24일 서울 금천구 BoB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프콘(DEFCON) CTF 26 후기를 대회 참가자로부터 직접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최근 가산디지털단지로 확장 이전한 BoB센터에 대한 소개도 함께 진행됐다.

▲24일 서울 금천구 BoB센터에서 신정훈 씨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보안뉴스]


BoB는 ‘Best of Best’의 줄임말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KITRI가 운영하는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을 가리킨다. 국가·사회의 정보보안 발전을 선도할 우리나라 최고의 보안 핵심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BoB는 현재 최종합격자 160명을 대상으로 7기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2012년 1기(60명)가 발대한 이래, △2기 120명 △3기 130명 △4기·5기·6기 140명 등을 선발·교육하며 지난 6년간 약 730명의 보안 인력을 배출했다. BoB 교육생은 9개월간 △전공학습(1단계) △프로젝트 및 실무·실습(2단계) △경연·고도화(3단계) 등 3단계에 걸쳐 도제식 교육과 평가를 받는다.

유준상 KITRI 원장은 “6기까지 강남센터에서 교육했으나 내년부터 교육생 수를 200명으로 늘릴 계획을 갖고 있어 공간 확장을 위해 가산센터로 이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은 사이버 보안이 담보되지 않으면 사상누각에 불과하고, 사이버 보안에서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이라면서 보안 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규형 BoB센터 센터장이 24일 기자들에게 BoB센터 내 마련된 사이버 워룸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보안뉴스]


가산에 자리 잡은 BoB센터는 총 면적 1509m²로, 245명이 동시 수강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5개 강의실 외에도 6개의 멘토링 룸, 회의실, 휴게실 등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24시간 365일 이용 가능한 ‘사이버 워룸’을 구축해 교육생들이 센터에서 사이버 공격과 방어를 실시간 수행해볼 수 있도록 하는 등 교육의 양적·질적 향상을 높였다.

조규형 BoB센터 센터장은 “학교는 최신 보안 이슈에 따라 커리큘럼을 유연하게 바꾸기 어렵다”면서 “BoB는 학교가 할 수 없는 것을 교육해야 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BoB는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멘토들이 직접 조언을 해주기 때문에 과거의 지식으로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최신 이슈를 교육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데프콘에서 우승한 DEFKOR00T 팀을 비롯해, 본선에 진출한 Koreanbadass 팀이 참석했다. BoB 2기 출신이자 DEFKOR00T 팀으로 출전한 임정원 씨(고려대학교 재학)는 “올해 대회는 제너럴 패치(General Patch) 사용이 금지되는 등 제약이 있었고 이에 준비한 것들을 모두 활용할 순 없었지만, 모든 팀에게 동등하게 적용되는 제약이었기 때문에 관계없이 대회에 집중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BoB 1기 출신이자 Koreanbadass 팀 멘토로 출전한 신정훈 씨(티오리 재직)는 “대회 초반 선전했지만 3일차 때 만든 공격 툴에 실수가 있었다”면서 “내년 대회는 좀 더 준비를 하겠다”고 아쉬움을 밝혔다. 그는 “BoB 프로그램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커들을 멘토로 초청해 멘티를 가르치는 시스템으로 구축돼 있다”며 “실전 경험이 많은 멘토들이 지도를 해주기 때문에 데프콘 같은 대회에 출전할 때 도움이 많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KITRI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 산하기관으로, 1985년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2011년부터 정보보안을 전략사업으로 지정·추진 중이며, 특히 우리나라 정보보안 상위 1%의 국보급 인재 양성을 목표로 BoB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IT 인프라 구축, IT 트렌드 분석 및 신기술 개발 등을 주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오다인 기자(boan2@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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