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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해킹 단체의 집합체 윈티, 어쩌면 중국 정부의 하수인
  |  입력 : 2018-05-0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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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업체 프로텍트와이즈, 윈티의 전략 전술 등을 장기적으로 분석
게임 및 기술 기업들 노리나 실상은 정치적 공략 위한 것으로 보여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한 보안 업체가 중국 정부가 악성 공격 단체와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추적해 발표했다. 여기서 말하는 악성 공격 단체는 윈티(Winnti)라는 이름으로 업계 내 알려져 있다.

[이미지 = iclickart]


보안 전문 업체 프로텍트와이즈(ProtectWise)의 연구실인 401TRG는, 여러 해킹 팀으로 구성되었다고 알려진 윈티 그룹을 분석했다. 그리고 공격 전략, 전술, 기술, 과정에서 겹치는 부분을 발견했고 큰 부분에서 같은 공격 인프라와 운영방식을 사용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그럼에도 이들이 여러 팀으로 구성된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중국 정부가 다양한 팀들과 계약을 맺어 특정 목표들을 이뤄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큰 방향에서는 같은 맥락을 갖지만 현미경을 통해 보면 다르게 보이는 겁니다. 큰 방향 설정은 중국 정부의 특징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401TRG의 설명이다.

“공격에 참여한 자들이 전부 중국의 국가적 첩보 기관을 돕기 위해 움직였다고 401TRG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공격자들의 TTP(전략, 기술, 과정)를 분석한 자료와 공격에 대동되어왔던 인프라 자료, 그리고 과거에 밝혀진 다양한 첩보들을 종합했을 때 이러한 확신에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

흥미로운 건 윈티가 주로 기술 기업들과 게임 산업을 공격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주로 윈티가 금전적인 목적을 위해 공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긴 맥락에서 보면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치적 목적을 놓고 장기적인 단계를 밟아나간다는 게 굉장히 놀랍습니다.”

윈티 그룹은 보통 피싱 공격을 통해 공격을 개시한다. 이 단계에서의 목적은 피해자 시스템에 멀웨어를 심는 건데, 윈티 그룹이 자체 개발하거나 조작한 것일 수도 있고 메타스플로잇(Metasploit)이나 코발트 스트라이크(Cobalt Strike)와 같은 유명 툴들일 수도 있다. 또한 공격을 실시하면서도 존재를 감추기 위해 피해자 시스템 내의 소프트웨어나 원격 제어 툴, 시스템 관리자 툴을 이용하기도 한다.

윈티의 이름 아래 여러 사이버 공격을 개시한 팀들은 다양한 표적들을 노려왔다. 특히 미국, 일본, 한국, 중국의 여러 조직과 인물들이 그 대상이 됐다. 표면적으로는 일반 사기업을 노린, 돈을 목적으로 한 공격처럼 보이나, 이들은 주로 코드 서명 인증서나 소프트웨어 관련 인증서를 노렸고, 이를 통해 보다 ‘정치적인’ 공작을 펼칠 수 있었다고 410TRG는 설명한다.

이렇게 우회적인 스파잉 및 사이버 정치 공작을 하는 한편, 보다 직접적으로 드러내놓고 실시한 공격들도 있다. “예를 들어 티베트 인이나 자치 단체를 겨냥한 공격이나 중국 내 기자들, 위구르족 활동가들에게 실시한 공격은 노골적이었습니다. 최근엔 대만도 이러한 피해 대상국이 된 바 있고요.”

윈티는 최소 2009년부터 활동해 온 단체다. 업체나 전문가에 따라서 2008년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401TGR은 “여러 단체로 구성되다 보니 실수를 여러 차례 한 바 있고, 이 실수들을 통해 보안 업계가 추적할 수 있었다”고 밝힌다. “그렇다고 윈티가 어설프거나 위험도가 낮은 단체는 아닙니다. 오히려 매우 위험한 그룹이죠. 업체들과 정부 기관 모두 경계할 필요가 있는 대상입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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