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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리마의 올해 키워드는 얼굴인식, 코어스테이션, 스마트폰”
  |  입력 : 2018-04-0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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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문영수 슈프리마 바이오스타사업부 사장
‘BioLite’ 후속 제품 ‘BioLite-N2’ 세계보안엑스포 2018에서 첫선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2000년 세 명의 청년이 모여 바이오인식 기술을 활용한 창업에 나섰다. 그리고 19년이 흐른 지금, 이들이 창업한 ‘슈프리마’는 세계 50대 보안 제조사에 꼽히는 한편, 150개국 200만개 이상의 장소에 바이오인식 장비를 설치하고 10억명 이상의 전 세계인들이 사용하는 기업이 됐다. 이렇듯 바이오인식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내뿐만 아니라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며 전 세계 바이오인식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그런 슈프리마가 올해 초 대대적인 구조개편을 통해 새로운 변화에 나섰고 그 중심에는 슈프리마의 창업 멤버이자 바이오스타사업부의 새로운 수장 문영수 사장이 있다. 과연 이러한 변화를 가진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2018년 슈프리마의 계획은 무엇인지 문영수 사장에게 들어보았다.

▲슈프리마는 올해 초 대대적인 구조개편을 통해 문영수 사장을 바이오스타사업부의 새로운 수장으로 맞이했다.


올해 초 진행된 조직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요 이번 조직개편은 통합 운영되었던 사업부문을 솔루션사업부와 바이오스타산업부로 분리해 각각의 파트에 보다 집중하는데 있습니다. 슈프리마는 코스닥 상장 후 17년 동안 200명이 넘는 직원이 함께 할 만큼 조직은 성장했지만 이러한 성장을 이루다보니 과거처럼 빠른 의사결정이나 실행력이 미진해진 듯하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이번 조직개편에는 영업이나 연구·개발, 기획부서 등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협업할 수 있게 각자의 사업에 집중하자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바이오스타사업부는 어떠한 파트를 담당하나요 슈프리마의 사업부문은 크게 물리보안 파트와 모바일이나 지문인식 기술, 모듈 등을 담당하는 코어솔루션 파트가 있습니다. 두 파트는 사업의 속성도 다르고 고객도 달라 이 부분을 각각의 사업부 체제로 분리해 연구·개발과 영업 등을 독자적으로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바이오스타사업부는 두 가지 파트 중 물리보안 파트를 담당하게 됩니다.

지난해 하반기 대규모·공공 출입통제 시스템 사업 강화를 위한 생체인식 기반 ACU 솔루션을 출시하고, 얼굴인식기 기반의 근태관리 솔루션 사업을 다각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성과가 궁금합니다 저희는 지난해 생체인식 기반의 중앙집중형 출입통제(ACU) 솔루션인 ‘코어스테이션’과 얼굴 인식시스템인 ‘페이스스테이션(Facestation)2’를 출시했습니다.
그 중 ‘코어스테이션’의 출시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동안 출입보안 시장에서의 슈프리마는 지문이나 얼굴인식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기술, 보안 장비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그 보다 더 큰 시장은 바로 출입통제 솔루션입니다. 코어스테이션은 슈프리마가 바이오인식의 선두주자에서 출입보안 메인 시장으로 진입하도록 하는 의미를 가진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품 출시 후 유럽이나 북미 등 선진 시장에서 코어스테이션에 대해 큰 프로젝트를 설계하는 사례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안정적으로 시장 진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페이스스테이션2’는 2016년 대비 2017년에 약 30% 이상 판매가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이미 4~5년 전부터 판매되던 제품에 대비한 것입니다. 페이스스테이션2가 출시된 것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기존 제품보다 훨씬 더 많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동기와 대비해보면 몇 배의 판매량을 보일 만큼 성공적으로 론칭된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문영수 슈프리마 바이오스타사업부 사장

2017년 국내에서는 어떠한 성과를 거두었나요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크게 3가지 성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슈프리마는 80% 정도가 수출이고 20% 정도가 내수인데요. 해외 수출보다 작은 국내 수익성 강화에 힘썼습니다.

두 번째로 유통망 정비를 통해 유통파트너를 늘리고 기존 파트너들이 판매에 주력할 수 있는 지원제도를 정비 및 강화해 40~50%의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내 유수의 건설회사에 ‘페이스스테이션2’를 납품해 국내 건설현장 노무 관리 시스템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습니다.

해외시장에서의 성과는 어떠했나요 해외시장에서는 해마다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거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의 가장 큰 성과는 그동안 해외 파트너를 이용한 사업에서 벗어나 해외 법인을 만들어 직접 진출했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영국, 독일, 프랑스, 브라질, 아랍에미리트, 캐나다 등에 해외 지사가 설립되었고 직접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해외시장을 보면 유럽의 비율이 높습니다. 2018년 중점 공략하고자 하는 곳은 어디인가요 유럽시장에서 슈프리마는 글로벌 1위 업체입니다. 지난해 저희의 인지도가 높은 유럽을 공략했다면 올해에는 북미와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점유율을 높일 계획입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지문인식보다 얼굴 인식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지문인식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인기를 끈 것은 아이폰6의 터치ID였습니다. 터치ID가 적용되면서 지문인식이 특정한 분야에서 특정한 사람들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바뀌었습니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X의 페이스ID가 이러한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직은 지문인식 제품이 80~90%의 점유율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페이스ID 이후로 얼굴인식 제품에 대해서 많은 관심과 니즈가 나오고 있으며 저희가 출시한 페이스스테이션2 역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슈프리마는 다양한 출입통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올해 어떤 분야에 더 주력할 계획인가요 아무래도 생체인식 기반의 중앙집중형 출입통제(ACU) 솔루션인 코어스테이션을 중심으로 저희가 보유한 다양한 출입통제 컨트롤러 제품들을 가지고 중앙통제 시스템에 더 주력할 계획입니다.

출입통제 역시 중국 업체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국내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슈프리마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요 중국 업체와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경쟁관계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슈프리마가 지속적으로 성공에 이르는 이유는 시장을 차별화했기 때문입니다.

슈프리마는 제품의 기술과 품질의 차별화를 통해 중국 제품보다 서너 배 이상의 가격을 받고 있으며 창업초기부터 슈프리마라는 자체 브랜드로 사업을 해왔기 때문에 세계 시장에서 이미 하이앤드 브랜드로 자리매김 되어 있어 중국 업체와는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슈프리마가 어느새 20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고비는 없었나요 힘든 일은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단계로 생각해보면 연구·개발만 하던 작은 벤처회사에서 해외 시장에 진출해 제품을 판매하는 첫 번째 관문을 뚫기가 가장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힘들지만 적극적으로 임했고, 국내 시장보다 오히려 해외 시장을 먼저 두드리고 어려운 과정을 이겨낸 것이 성장의 큰 요인이었다고 봅니다.

두 번째로는 코스닥 상장 이후 빠른 성장을 거치며 외형적 성장에 비해 내부적 역량이 못 미치는 단계가 있었습니다. 매출이나 고객은 늘어 가는데 그것을 뒷받침할 만한 품질체계나 생산관리체계 등을 갖추지 못했고 해결할 능력이 없다보니 어려움이 도래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은 선진업체에서 부족한 분야의 전문 인력들을 스카우트하고 보강하면서 해결해 나갔습니다.

▲슈프리마는 SECON 2018을 통해 ‘BioLite N2’를 선보였다[사진=슈프리마]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보안엑스포에 참가하셨습니다 해외 보안전시회에서 호평을 받은 코어스테이션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한편, 다양한 출입보안 솔루션들을 함께 소개했습니다. 또한, 슈프리마의 베스트셀러 제품 중 10년 전 출시되어 지금도 인기를 얻고 있는 ‘BioLite’의 후속 제품인 ‘BioLite-N2’를 처음(월드프리미어)으로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완벽한 가성비를 갖춘 제품으로 관람객의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2018년 슈프리마의 계획과 목표를 알고 싶습니다 슈프리마는 올해 크게 3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얼굴인식과 관련해 슈프리마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담긴 제품개발을 통해 시장을 넓힐 방침입니다. 두 번째로는 코어스테이션을 통해 출입보안 메인시장으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만간 스마트폰이 신용카드를 대체하는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이에 대한 솔루션과 제품 개발에 힘을 쏟고자 합니다.

2018년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신 대표님의 각오도 궁금합니다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조직의 규모는 커졌지만 과거 작은 벤처회사일 때처럼 순발력있고 빠르게 움직이지는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영업과 개발이 하나의 스타트업처럼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이에 맞춰 바이오스타사업부의 영업과 연구개발 총괄이라는 중책을 잘 감당하도록 더 빠르게 움직이고 실행력이 높은 조직으로 이끌고자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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