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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캠프 배환국 대표, “CDR 기술로 일본 시장 적극 공략”
  |  입력 : 2018-03-2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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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화된 외부 유입 악성파일에 무해화된 안전 컨텐츠로 대응해야
쉴덱스 솔루션 이름 딴 합작회사 설립...일본시장 공략, 30% 매출 상승 기대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파리, 인공지능, 클라우드, 유튜브, 마케팅, 일본 등. 소프트캠프 배환국 대표에게 쏟아져 나오는 단어가 가지치기되면서 보안시장, 과학, 인류, 인문학, 문화 등 여러 주제로 확장된다. 몇 년 전 인터뷰 때도 느꼈지만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호기심 많은 기자의 귀를 솔깃하게 하는 건 여전했다. 듣는 기자도 말하는 대표도 즐거운 인터뷰 시간임에 분명했다. 그렇게 돌고 돌아 소프트캠프 이야기로 다시 방향을 잡았다.

▲소프트캠프 배환국 대표[사진=소프트캠프]

소프트캠프는 올해 파일 무해화 기술인 CDR을 적용한 실덱스(SHIELDEX) 솔루션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문서구조를 분석해 악성파일을 무해화(Content Disarm & Reconstruction)하고 재구성해 외부 문서 파일의 위협을 방어하는 방식으로 국내와 일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기업에서는 APT 공격을 비롯해 고도화된 외부 공격을 모두 탐지하기란 쉽지 않아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다. 기존 탐지방식의 한계점을 보완해 알려지지 않은 제로데이 취약점, 랜섬웨어 등과 같은 문서파일 형태의 악성코드를 차단할 수 있어 시장에서도 반응이 좋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악성파일에 대한 방어책으로 현재 금융권, 군 관련 기관 등에서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해당 솔루션의 탄생은 소프트캠프의 기존 주력 솔루션은 문서보안의 노하우와 기술력,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실덱스 솔루션은 4~5년간 문서보안을 하면서 악성문서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을 고민하다 깨끗한 문서로 다시 만들어 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어요. 그런데 최근 악성코드가 심어진 문서 파일을 열어보다가 악성코드에 감염되거나 랜섬웨어 이슈가 화두가 되면서 해당 솔루션도 주목받게 됐죠. 기업에서는 이메일이나 망연계를 통해 들어오는 악성파일의 경우 일단 수신하게 되면 방어가 쉽지 않거든요.”

이는 예전엔 정보유출 방지가 주였다면 이제는 외부 위협에 대한 방어로 축이 기울어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내부 정보가 외부로 나가는 것을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외부에서 들어오는 악성문서의 위협을 우선적으로 제거해야 한다는 얘기다.

소프트캠프는 일본에서 실덱스 솔루션 이름을 딴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최대주주로서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일본의 경우 오는 2020년 개최되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보안 강화정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올림픽이라는 국제행사를 앞둔 상황에서 외부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일본 내의 움직임을 반영한 결과이기도 하다.

“일본은 외부 공격에 민감해요. 이는 남에게 피해를 주고, 피해를 받는 걸 싫어하는 일본 특유의 문화와도 관계가 깊죠. 예를 들어 지하철에서 노트북을 잃어버린 사람이 신문 광고를 통해 개인정보 몇 건이 들어 있었다고 알린 이슈가 있었는데요. 그만큼 남한테 피해를 주는 것도 피해를 받는 것도 싫어하는 문화적 특성이 보안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일본 정부에서 망분리와 정보유출 방지를 위한 무해화 지침을 내려 관련 솔루션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들도 일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실덱스는 보안으로 유명한 이스라엘 회사 제품들과 경쟁하며 일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자체기술력 확보를 위해 노력한 성과와 4~5년 전부터 축적해온 구축사례 덕분에 일본에서도 관심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문서보안 업체와 경쟁한다는 건 그만큼 기술력에 뒷받침되고 있다는 뜻이죠. PDF, 워드 파일 등 문서 포맷을 향후엔 메일, 그림파일, 도면 등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소프트캠프는 올해 매출이 30% 이상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합작회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배환국 대표는 “올림픽이라는 국제행사를 앞두고 사이버 보안을 외치는 목소리가 높은 반면, 보안인력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일본시장은 보안기업이 성과를 낼 수 있는 기회의 땅”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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