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자동차 사고가 났는데 에어백이 나오지 않는다면?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장비는 무엇일까요?
여러 장치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직접적으로 우리를 보호해줄 장치는 에어백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이 중요한 에어백을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는 공격 방법이 발견됐습니다.
에어백뿐만 아니라 후방 감지 센서 등 자동차의 여러 장비를 먹통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한 보안업체가 자동차의 전자장비를 제어하는 장치와 그 장치들을 연결하는 네트워크에 보안상 큰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문제가 발견된 것은 CAN(Control Area Network)이라고 하는 자동차용 표준 규격의 네트워크입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의 모든 차가 사용하고 있는 것이죠.

장치가 고장났을 경우 다른 기기에 영향을 주지 못하도록 모든 신호를 무시하는 기능이 있는데, 그 기능을 악용한 것입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에어백이나 후방 감지 센서, ABS 등의 전자장치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누군가 나쁜 마음을 먹고 이렇게 장치를 무력화시킨 후, 일부러 접촉사고를 낸다면 엄청난 부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약점을 이번 세대에서 모두 해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보안 기관은 “가장 좋은 방법은 자동차의 문제가 되는 단자에 다른 사람이 함부로 손대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수현 기자(boan4@boannews.com)]

최근 발생한 크라우드 스트라이크의 보안 SW 업데이트 오류 사태처럼 SW 공급망에 보안이슈가 발생할 경우 관련된 각종 시스템 및 IT 인프라 마비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게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공급망 보안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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