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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보안 WITS] 공격의 부활 : 록키 랜섬웨어와 로우해머
  |  입력 : 2017-08-1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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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자취 감췄던 록키, 스팸 이메일과 새로운 변종으로 새출발 알려
독일 설문 조사 결과 : 트럼프보다야 푸틴... HBO는 또 털려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아침마다 세계의 전쟁, 테러, IT, 보안 소식을 간추려 전하는 보안 WITS입니다. 테러와 관련해 드문 소식이 아침부터 있습니다. 시리아의 일부 단체가 ISIS 멤버 96명을 용서해주고 풀어줬다고 합니다. 또한 하마스라는 테러 조직은 이집트 근처에서 신원미상의 테러리스트에게 테러를 당했습니다. 날씨가 선선해지나 싶더니 보안 담당자들과 해커들의 휴가도 끝이 났는지 각종 공격법들이 새로 생기거나 부활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 iclickart]


세계 소식
시리아의 라까(Raqqa) 지역에서 미국의 지원을 받고 활동하는 단체가 있습니다. 라까시민의회(Civil Council of Raqqa)라고 하는데요, 얼마 전 96명의 ISIS 멤버들을 사면시켜줬다고 합니다. 전부 직위가 낮은, 하부 조직의 일원이었고, 사면시켜줌으로서 ISIS에서 자발적으로 떨어져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난리가 끝나면 같은 공동체 일원이 될 텐데, 미리 신뢰를 사두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가자 지구와 이집트의 국경 지대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인물이 자폭을 감행했습니다. 이 때문에 하마스의 일원이 사망하고 나머지가 현장에서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테러리스트가 테러를 당하기도 합니다. 바르셀로나에서도 테러가 발생해 13명이 사망했습니다.

중국과 인도의 국경선 신경전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중국이 최근 ‘인도의 7가지 죄’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을 하나 영어로 발표했는데, 여기에 등장한 인도인 역할의 배우와 부탄 주민 역할의 배우가 복장과 말투를 일부러 우스꽝스럽게 연출했습니다. 그래서 이 영상으로 인도에게 좋지 않은 여론을 만들려던 중국이 되레 인종차별주의자라는 낙인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중국은 계속해서 세계 여러 나라와 경제 교류를 지속적으로 맺어나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네팔과 협약을 맺었는데요, 1백만 달러에 상당하는 인도주의적 지원과 석유와 가스의 탐사 및 발굴에 대한 지원에 관해 두 나라가 서명을 했습니다.

중국 근처의 베트남이 갑자기 활발한 외교를 시작했습니다. 터키의 총리를 초대해 두 나라 사이의 유대를 강화시키려고 하고 있고, 태국과도 무역, 투자, 과학, 기술 등 열 가지 사안에 대하여 협약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내부적으로는 뇌물죄 혐의를 받고 있는 부총리를 사임시키기도 했습니다. 뭘 준비 중이기에 안팎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을까요? 그런 와중에 일본이 다시 호황기로 접어드나 봅니다. 7월 수출량이 늘어나면서 경제력이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를 쏴 올렸습니다.

미국은 그런 일본과의 경제적 교류를 더 활발히 하고 싶다는 의사를, 새롭게 임명된 일본주재 미국 대사를 통해 밝혀왔습니다. 무려 영상 편지를 쓰기까지 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동맹은 경제적인 것을 넘어서, 북한에 대한 방어 태세를 목적으로 강화되고 있기도 합니다. 최근 일본의 국방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하여 미국 고위 관리들을 만나며 북한 핵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합니다. 두 나라가 북한의 깊은 증오를 받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기도 합니다.

한편 카타르 외교 사태에서 약간의 숨통이 트였습니다. 이슬람교 순례자들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가 카타르와의 국경선을 살짝 연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둘의 관계는 좋지 않습니다. 오스트리아는 이탈리아와의 국경선에 900명의 병력을 추가로 배치시켰습니다. 난민의 입국을 통제하기 위함입니다. 현재 한 달에 약 700~1000명의 난민이 오스트리아로 들어오는 중이라고 합니다. 인권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필리핀의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약과의 전쟁을 함에 있어서 인권 운동가들이 나서면 사살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10월에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정부가 이끄는 ‘진실 위원회’가 야당 후보들을 조사하고 나섰습니다. 폭력적인 정치 시위에 가담한 적이 있는지 없는지 알아보겠다고 발표했는데요, 마두로 대통령의 정적 없애기가 더 적당한 표현 같습니다. 독재주의 안 하겠다더니, 신뢰가 떨어집니다. 예전부터 끊임없이 유럽과의 친분을 두텁게 하고 싶어 했던 터키에 대해 최근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EU와 터키의 관계가 더 발전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이에 터키가 메르켈을 비판하며 “EU에 대한 신뢰도를 스스로 깎아먹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에 대한 두려움에 떨고 있는 동유럽 국가들에게 ‘흔들리지 않는 지원’을 약속하며 달래던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그 약속과는 조금 다른 예산 계획을 세웠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동유럽에 대한 미국의 지원이 곧 끝날 것만 같은 상태에 놓여있다고 해도 될 정도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중국, 터키, 사우디아라비아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지 않는다고 강력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독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보다 푸틴이 더 신뢰 간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보안 소식
사이버 공격자나 해커들의 휴가 기간이 끝이라도 난 건지, 아니면 이걸 조사하는 보안 전문가들의 휴가가 끝난 건지, 새로운 공격 혹은 부활하는 공격에 대한 소식이 많습니다. 먼저 펄스 웨이브(Pulse Wave)라는 디도스 공격이 새로운 위협거리로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이 디도스 공격의 특징은 다수의 대상을 겨냥해 짧은 주기로 여러 번 트래픽을 전송시키는 것입니다. 이를 발견한 보안 업체 임퍼바(Imperva)는 주기가 짧은 단발성 폭발이 시간을 맞춘 것처럼 재깍재깍 발생하는 듯 하다고 표현했습니다.

부활한 공격에 대한 소식입니다. 2년 전 구글의 프로젝트 제로 팀에서 개발한 로우해머(Rowhammer)라는 공격법이 있습니다.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이 아니라 하드웨어의 작동 방식을 겨냥한 공격이라 파장이 컸습니다. DRAM을 공격해 메모리 셀의 상태를 바꿈으로써 커널 레벨의 권한을 상승시키는 것이 당시 구글이 발견해낸 것이었습니다. 이를 IBM이 계속해서 파고들었나 봅니다. 로우해머 공격을 통해 파일시스템 층위의 공격이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해낸 것입니다. 구글이 ‘메모리 관리 체계’의 약점을 발견했다면, IBM은 플래시 메모리의 약점을 발견한 것으로, 비슷한 결과를 훨씬 쉽게 얻어낼 수 있게 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작년 한 해 전성기를 누렸다가 돌연 사라진 록키 랜섬웨어가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지난 한 주 동안 다량으로 인터넷 여기 저기에 살포되었다고 합니다. 처음 보안 전문가들의 눈에 띈 건 Racco42라는 이름의 변종이었습니다. 이 변종은 암호화시킨 파일의 확장자를 .diablo6로 바꾸며 VBS 스크립트에 의해 다운로드 된다고 합니다. 피해자에게 요구하는 금액은 0.49 비트코인으로, 현재 약 2250불 정도입니다. 현재는 스팸 이메일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왕좌의 게임’을 만들고 배포하는 HBO가 또 다시 해킹에 당했습니다. 이번에는 HBO의 공식 트위터 및 페이스북 계정입니다. 또한 ‘왕좌의 게임’ 등 유명 콘텐츠의 이름으로 운영되는 각종 SNS들의 게정 역시 해킹 당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이번 해킹은 범죄자들이 감행한 것이 아니라 일명 ‘그레이 해커’라고 하는 아워마인(OurMine)의 소행입니다. 이들은 취약점을 발견해 알려주려고만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데이터 보호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아왔고, 그래서 얼마 전 데이터 보호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우버를 기억하시나요? 강화하겠다는 계획만 있지 구체적인 사안은 하나도 없어서 여론은 ‘더 지켜봐야 한다’로 흘러가고 있었는데, 우버가 이번엔 강수를 뒀습니다. 연방거래위원회의 감사를 무려 20년 동안 받겠다고 한 것입니다. 미국의 연방거래위원회는 미국 내 기업들의 보안 상태를 점검하고, 이에 대해 고소까지 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어서, 여기로부터 20년 동안 감사를 받겠다고 한 건, 나름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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