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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지 않은 사물인터넷, 투자한 만큼 뽑아내려면
  |  입력 : 2017-07-1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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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업그레이드를 넘어 조직적 프로세스에 대한 혁신 넘봐야
필요하다면 경쟁 업체 전략 참고해야...액수만으로 성과 파악해선 안 돼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이제 바깥에서 새지 않으려는 목적만으로 안에서 새던 바가지를 보수해야 하는 때가 아니다. 내부에서 생성되고 흘러가는 정보를 다잡지 못하면, 경쟁에서 뒤처지는 때가 된 것이다. 데이터가 사업의 중요한 자산으로서 점점 더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이 때에 우리 회사 내에 있는 사물인터넷 기기들을 다시 한 번 둘러봐야 한다. 투자한 만큼의 성과는 거둬야 하지 않겠는가. 데이터 활용에 초점을 둔 사물인터넷 활용법 아홉 가지를 짚어본다.

[이미지 = iclickart]


1. 사용자들을 알라 : 사물인터넷 기기를 들여놓거나 설치하기 전에 먼저 주요 사용자 및 담당자를 파악하고 정해두어야 한다. 이는 누군가에게 관리 책임을 떠맡기라는 게 아니다. 해당 기기를 어느 직원, 어느 고객, 어느 파트너사가 어떤 방법과 목적으로 사용하게 될 것인지를 예상하고 기획하라는 것이다. 좋아 보이는 기기를 구매하고 보는 게 아니라, 사업 진행에 필요한 데이터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데이터를 친절하고 쉽게 생성해내는 기기를 구입하는 게 안전하다.

2. 조직 내 사물인터넷 소유자들을 파악하라 : 사용자를 파악하는 것과 조금은 다르다. 이것이야 말로 관리 책임자를 결정해주는 것인데, 예를 들어 작은 공장의 생산 기기가 사물인터넷이라면 해당 기기의 관리 책임은 생산부서에게 돌아간다. 그러나 기기 통제부서가 따로 있고 생산 담당 부서가 따로 있다면 쓸데없는 불협화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그 대표적인 현상이 바로 은둔의 IT(Shadow IT)다. 도입하고 싶은 사물인터넷 기기에는 올바르고 합당한 책임자를 배치해야 한다.

3. 사물인터넷, 더 이상 환상 속의 동물이 아니다 : 솔직히 사물인터넷이란 말은 너무 과도하게 사용되어 실체를 갖추기도 전에 식상한 것이 되어버렸다. 그렇기 때문에 오는 부작용은 기업들이 사물인터넷이 실제로 기업 내에 들어와 있다는 걸 간과하게 된다거나 전혀 방비를 갖추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올해는 진짜로 사물인터넷에 대해 정신 차리고 있어야 할 것이다.

4. 사물인터넷은 기존 체제를 들쑤신다 : 사물인터넷은 그저 신박하고 놀라운 ‘기술’만이 아니다. 시장 점유율 조금 높여주는 것으로 끝날 ‘개념’도 아니다. 그저 컴퓨터 업그레이드 하는 기분으로 사물인터넷을 대하면, 큰 이득을 거두지 못할 것이다. 사물인터넷을 도입하려면 기존의 체제와 관념을 완전히 뒤집을 각오가 있어야 한다. 사물인터넷 기기들로부터 나오는 새로운 데이터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며, 이것으로 인해 생각지도 못했던 혁신이 가능하게 된다. 스마트 빌딩을 생각해보라. 실시간으로 빌딩 거주자의 상태에 따라 온도나 습도 등 자동으로 조절되는 것도 다 사물인터넷의 혁신이다. 추가 기능이 아니라 혁신을 마음에 두고 있지 않으면 사물인터넷은 돈 낭비다.

5. 사물인터넷은 점점 발전할 기술이다 : 사물인터넷이란 말이 과용되어 왔기 때문에 우린 이미 이 신기술이 무르익은 것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물인터넷은 이제 막 시작된 것이다. 지금은 초창기 중에서도 초창기다. 그러니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혁신을 한답시고 너무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지금 필요한 기기가 시장에 없을 수도 있다. 그러니 조금은 멀리 보고, 기기의 발전에 따라 전략을 수정할 필요도 있다.

6. 원하는 투자수익율을 파악하라 : 사물인터넷 기기는 값이 엄청 나갈 수 있다. 그러니 최대한 많은 부분에서 활용할수록 회사 차원에서는 이득이다. 그리고 그렇게 하기를 권장한다. 그런데 특정 기능과 역할을 가진 기기를 여러 면에서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기기 자체를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하지만, 조직 내 사물인터넷 생태계를 넓게 조성해야 한다. 사물인터넷 기기 가져다 놨는데 공정은 전부 수작업으로 이뤄진다고 한다면, 아무리 기계를 잘 알아도 의미 있게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없다. 그래서 사물인터넷 기기를 들여놓는다는 건 생태계 전체를 구상하는 작업을 필요로 한다.

7. 투자수익률을 단순 돈으로 계산하지 말라 : 그런데 아무리 여러 군데에 활용한다 한들 비싼 사물인터넷 기기에 투자하고 그만큼 이윤을 남기지 못하면 손해처럼 보이는 게 사실이다. 액수만 따지면 그렇다. 그러니 이 기기가 나에게 손해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려면 핵심성과지표(KPI)를 살펴야 한다. 아직 사물인터넷을 최대로 활용하는 법을 정확히 알고 있지 않다. 정답이 모두 연구된 것도 아니다. 돈만 본다는 건 너무 안타깝다.

8. 성과의 구체화에 대해 더 고민하라 : 사물인터넷의 진정한 가치는 방대하고 새로운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에 있지 않다. 그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야 말로 궁극의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소비자들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도 의미가 없지 않겠으나, 이 데이터를 활용해 예전엔 희미하게 알 수 있었거나 전혀 몰랐던 소비자 행동 방식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게 되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이다. 즉, 데이터에 대한 분석 기술을 내부적으로 갖추어야 한다는 뜻도 된다. 데이터 분석의 지향점은 ‘구체적은 행동을 취할 수 있을 때까지’이고 말이다.

9. 산업 내 모범 사례를 공부하라 : 누구나 사물인터넷 관련 전략을 짤 수 있는 건 아니다. 이 부분에서 솔직히 인정하는 것도 시간 절약에 큰 도움이 된다. 미리 사물인터넷을 도입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경쟁 업체가 있다면 수그리고 들어가 그 전략을 배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글 : 앤드류 틸(Andrew Till), 하만 코넥티드 서비시즈(HARMAN Connected Services)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Copyrighted 2015. UBM-Tech. 117153:0515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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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해킹 공격이 미사일 공격보다 더 무섭다는 소리도 나올 정도입니다. 정부 차원에서 더 강화된 사이버 보안을 위한 전략을 새롭게 수립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다. 지금 있는 것만 제대로 해도 충분하다.
그렇다. 단, 미국의 행정명령처럼 장기적인 방향성을 가져야 한다.
그렇다. 단, 지금의 위기상황에 당장 적용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아니다. 민간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정부 차원의 전략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 잘 모르겠다.
크게 보면 외교 문제다. ‘보안’의 시각으로만 접근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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