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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셉테드 전문가 한자리에 모였다
  |  입력 : 2017-04-23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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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과 한국셉테드학회, 2017 춘계 공동 학술세미나 개최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경찰청은 한국셉테드학회와 공동으로 서울 중구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사회안전 기반구조(인프라)로서의 범죄 예방 환경’을 주제로 2017 춘계 공동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범죄 예방 분야를 대표하는 정부기관과 학술 연구단체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올해 첫 셉테드(CPTED) 세미나로, 국내의 관계 분야 주요 전문가가 대거 참석해 향후 우리나라의 셉테드 전략과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국내에서는 2005년 경찰청이 경기도 부천시, 광교·판교 아파트 단지에 셉테드 기법을 도입해 적용한 이래 2012년 서울 마포구 염리동 소금길, 2014년 부산 행복마을 등에 이르기까지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사업이 시행돼 왔다.

다만 그간 셉테드 사업은 지역 실정에 대한 면밀한 진단 없이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비상벨 등 물리적 환경 개선에 치중한 측면이 있었는데, 효과적인 범죄 예방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경찰의 전문 범죄 예방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구성원이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공동체의 회복’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이번 세미나에서는 현재 전국에서 추진되고 있는 범죄 예방 활동의 현주소와 문제점을 진단해 올바른 셉테드 정책의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김기출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제 한 국가의 치안은 경찰만의 영역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이며, 사회 전체의 노력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범죄 예방을 위한 셉테드 활동의 방향성을 점검하고, 공동체 치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청은 현장의 셉테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협의해 경찰기관의 범죄예방진단팀이 자치단체 셉테드 사업에 반드시 참여하는 절차를 구축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시상식을 통해 셉테드 등 범죄 예방 활동에 공헌한 각계 단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셉테드를 비롯한 지역별 범죄 예방 활동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예방 중심적 치안 활동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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