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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등 재난대응, 실제 체험해서 몸으로 익혀요”
입력날짜 : 2017-01-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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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광주안전체험관 탐방記
안전교육도 조기교육이 필요해


[보안뉴스 민세아 기자] 우리나라에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재난 대응은 실제로 체험해 몸으로 익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텔레비전이나 인터넷에서 재난 대처 방법에 대해 간단하게 정보를 얻을 수는 있지만 몸으로 익힌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막상 위급한 상황이 되면 생각나지 않아 허둥대기 쉽기 때문이다. 이에 재난 상황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안전체험관이 주목받고 있다. 광주안전체험관을 직접 찾아가 현장학습을 나온 아이들과 함께 체험해 봤다.


“여러분, 일렬로 서서 여기 주목하세요.”
광주광역시청 내 시민숲에 위치한 광주안전체험관(이하 체험관)은 화재, 교통, 지진, 심폐 등 다양한 실전 체험을 통해 재난대처 방법과 안전의 중요성을 배우는 실질적인 안전체험 교육센터다. 체험관은 광주시청 본관이 아닌 왼쪽으로 10m 정도 이동하면 보이는 시청 별관 시민숲에 있다.

시민숲으로 들어서면 바로 안전체험관이 보인다. 입구부터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귀여운 캐릭터로 꾸며져 있다. 체험관에 도착하자 병아리 같은 아이들이 오손도손 모여 있었다. 기자가 찾아간 날에는 광주 동운어린이집 아이들 30여 명이 체험관을 찾아 체험을 진행했다.


지진 체험, 실제 상황처럼 ‘흔들흔들’
체험은 지진 대피, 소화, 안전벨트, 심폐 소생술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담당 강사가 아이들을 지진 체험장 앞에 앉혀두고 지진 발생 시 대피 방법에 대해 이해가 쉽도록 하나하나 설명했다. “지진이 발생했을 때는 책상 밑에 숨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밖으로 나가는 문을 열어놓는 게 아주 중요해요. 지진으로 문틈이 부서지면 문이 열리지 않아 나가는 길이 막힐 수 있기 때문이죠.”


이어 강사는 지진 발생 시 엘리베이터보다 계단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일반 가정집의 주방처럼 꾸며져 있는 지진 체험장은 실제로 지진이 발생한 것처럼 진동을 느낄 수 있게 주방이 좌우로 흔들렸다. 처음에는 집중을 못하는 듯 보였던 아이들도 금방 호기심을 느끼고 집중하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4명씩 짝을 지어 강사가 역할을 분담해준 대로 탈출로를 확보하는 역할, 열린 문이 닫히지 않게 지지대를 설치하는 역할, 가스 밸브를 잠그는 역할, 전기를 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한 후 각자 방석으로 머리를 감싸고 식탁 밑에 무릎을 꿇고 바짝 엎드렸다. 아이들은 지진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다가 지진이 끝난 후 강사의 지시에 따라 방석으로 머리를 감싼 채 밖으로 한 명씩 대피했다.

성취감 느낄 수 있는 소방안전 체험
지진 체험이 끝나면 바로 오른편에서 소방안전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은 체험장 중앙의 모니터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처럼 동영상이 재생되면서 시작된다.


아이들은 한 명씩 차례로 소방호스를 잡고 실제로 물을 분사한다. 물을 계속해서 분사하면 화재 진압률이 모니터에 표시된다. 아이들이 흥미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일정 시간 이상 물을 분사하면 ‘진압 완료’라는 글씨가 모니터에 나타난다. 아이들은 실제로 자기가 불을 끈 것 마냥 즐거워했다. 긴급 상황 발생 시를 대비한 전화응대 체험도 이뤄진다. 긴급 상황을 신고하는 전화 요령이나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급제동 체험으로 안전벨트 중요성 체감
다음 순서로 안전벨트 급제동 체험 교육이 진행됐다.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어떻게 해야 하죠?”라는 질문을 던진 강사는 횡단보도를 건널 때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서 먼저 설명한 후 안전벨트를 맸을 때와 매지 않았을 때의 차이에 대해 말했다.


“안전벨트는 차에 타자마자 매야 하고, 친구들은 되도록 앞자리보다 뒷자리에 타는 것이 좋습니다.” 차 충돌 시 뒷자리에 앉은 경우는 앞자리 차 시트가 일차적으로 막아주지만, 조수석의 경우 자동차 앞 유리로 튕겨 나갈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강사는 아이들에게 인기 애니메이션 로보카폴리 영상을 보여주면서 안전벨트의 중요성과 위험성에 대해 쉽게 설명했다.


안전벨트 급제동 체험장에서는 차가 시속 80㎞의 속도에서 급제동할 때와 같은 상황을 연출했다. 아이들이 앉아있던 의자가 앞으로 급격히 젖혀지면서 깜짝 놀라는 아이와 놀이기구를 탄 듯 재밌어 하는 아이의 모습이 상반돼 보였다. 체험 전 강사가 한 명 한 명 안전벨트를 매주기 때문에 체험시 안전 걱정은 없다.


강사는 “안전벨트는 차가 완전히 멈춘 후 풀어야 하며 차에서 내릴 때도 조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어린이 통학 차량에 아이들이 치이거나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분은 아직 키가 작아 운전자가 잘 볼 수 없으니 스스로 차에서 내리기 전 마지막 계단에서 좌우를 확인하고, 어린이집 차에서 내린 후에도 내렸던 차를 마주 보고 차가 가는 것을 확인해야 합니다.”

알아야 살린다, 심폐 소생술 체험도
안전벨트 급제동 체험이 끝난 후에는 심폐 소생술 체험을 진행했다. 여기서도 애니메이션을 통해 심폐 소생술 장면을 보여주면서 심폐 소생술이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중요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우선 사람이 쓰러지면 숨은 쉬는지, 말을 걸었을 때 대답하는지 어깨를 툭툭 치면서 확인해야 합니다. 119에 전화할 때 자세히 말해줘야 하기 때문이죠.” 강사는 “119에 위치를 알릴 때는 눈에 보이는 간판을 말해주는 것이 좋아요”라고 덧붙였다.

이어 심폐 소생술 실습이 이어졌다.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 소생술을 시행할 때는 양손을 깍지 껴 환자의 양쪽 가슴 가운데에 위치한 후 분당 100~120회 속도로 빠르고 강하게 총 30회를 압박했다. 체중을 실어 5~6㎝ 깊이로 압박해야 한다는 설명이 덧붙여졌다. 이때 자세는 무릎을 꿇은 채 엉덩이를 들고 시선은 손을 향해야 한다. 30회 압박 후 고개를 젖혀 기도를 개방하고 인공호흡을 2회 실시하고 심폐 소생술과 인공호흡을 반복한다고 했다.


강사는 심폐 소생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말했다. 심정지 발생 시 1분 이내에 심폐 소생술을 하면 97%의 확률로 살아날 수 있지만 1분이 지날 때마다 생존율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4분이 지나면 살아날 확률은 50% 미만이 된다는 것이다. 심정지 발생 후 4~6분이 지나면 뇌에 혈액 공급이 끊어지면서 뇌 손상이 급격히 진행되기 때문에 뇌가 심하게 손상되면 사망에 이르거나 평생을 타인에게 의존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그래서 심폐 소생술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사의 설명 후에는 아이들이 두 명씩 심폐 소생술 체험장에 올라가 더미를 상대로 직접 심폐 소생술을 시행했다. 처음에는 엉거주춤했던 자세도 강사가 몇 번 교정해주자 꽤 정확한 자세를 갖춰나가는 모습이 대견해 보였다.

‘도와주세요!’ 비상벨 사용은 이렇게
완강기 체험장은 비상탈출 훈련으로 대체했다. 아이들이 아직 어려 완강기 체험을 하기엔 무리가 있어서다. 비상탈출 훈련장은 실내 화재나 응급상황에서 조명이 꺼진 어두운 공간에서 비상 탈출할 수 있는 암실공간으로 아이들은 암실에서 벽을 만지면서 비상구 표지판을 따라 탈출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은 ‘우리 동네 안전한 길’이라는 주제로 동네에 있는 CCTV와 CCTV 밑에 설치된 비상벨 사용법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 만약 길을 가다가 위험한 상황을 마주할 경우 CCTV 기둥 아래쪽에 있는 비상벨을 누르면, CCTV 관제센터에서 비상벨이 눌러진 구역을 살펴본다는 것이다.


강사는 “비상벨이 없는 곳에서는 ‘도와주세요!’하고 소리치고 근처 가게에 도움을 청하거나 주변 어른들에게 달려가 도움을 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아이들에게 “오늘 배운 내용을 집에 가서 가족들에게 설명해주라”는 숙제를 마지막으로 체험을 종료했다.
[민세아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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