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월의 월급 ‘연말정산’...자칫하다 스미싱·파밍에 낚일라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연말정산 서비스, PC에서만 가능” 당부
연말정산 서비스 노린 스미싱·파밍 등의 다양한 사이버금융범죄 예상

[보안뉴스 민세아] 직장인들에게 13월의 월급이라고도 불리는 연말정산에 온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세라 연말정산 서비스를 노린 사이버 범죄자들의 활약(?)이 예고되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에서는 오는 3월 10일까지 진행되는 연말정산 기간동안 연말정산과 직·간접으로 연결된 스미싱·파밍 등의 다양한 사이버금융범죄가 시도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범죄 유형으로는 △국세청 ‘홈택스’ 모바일앱이나 ‘홈페이지’를 모방한 가짜 앱 및 사이트로 유인 △‘연말정산 조회’, ‘신용카드 사용내역 조회’ 문구를 이용한 스미싱 등이 예상된다.

▲ 과거 연말정산 관련 발생한 스미싱 유형(자료: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국세청의 연말정산 서비스는 모바일과 PC를 통해서만 제공하고 있고, 모바일 서비스는 ‘국세청 홈택스’ 모바일앱을 통해서만 제공하고 있다. ‘국세청 홈택스’ 모바일앱은 ‘구글 Play스토어’와 같은 공식 앱스토어에서만 배포하고 있으므로,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앱을 다운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연말정산 서비스는 모바일 사이트를 통해서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 접속한 모바일 사이트에서 연말정산 서비스 제공을 이유로 개인정보 입력이나 프로그램 설치를 유도할 경우 사이트 접속을 즉시 차단해야 한다. ‘사이버캅’ 모바일앱을 통해 접속시, 서버 위치국을 확인해 가짜사이트 확인과 악성코드 차단이 가능하다.

▲ 우측상단 국기가 외국이면 의심 필요　　▲악성코드 설치시도 시 차단·경고

PC로 접속할 때 PC가 악성코드에 감염되어 있을 경우, 정상 주소를 입력하여도 가짜(파밍) 사이트로 이동되기 때문에 항상 백신을 최신 상태로 업데이트 해야 한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관계자는 “주요 사이트 방문 시에는 사이버안전국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파밍캅’을 PC에 설치하고 가짜사이트 연결 여부를 점검한 후 접속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 국세청·연말정산간소화 부분이 정상임을 확인 후 접속(비정상일 경우 ‘제거’ 버튼 실행 후 접속)

[민세아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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