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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이어 관세청을 사칭하는 세금환급사기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관세청은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www.customs.go.kr)에 ‘관세환급 사기주의’라는 안내문을 통해 “관세청은 유선으로 관세환급 찾아주기 업무를 하고 있지 않으며, 핸드폰 ARS 메시지 등 방법으로 환급해 드리는 경우가 없다”며 국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관세청은 덧붙여 “관세청을 사칭하며 관세환급금을 현금인출기를 통하여 환급해주겠다는 전화를 받으면 반드시 관세청에 확인하시기 바란다”며 “관세환급금 지급과 관련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국세청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을 사칭한 세금환급 사기사건이 널리 알려진 상황에서 관세청 세금환급 사건이 나오는 것은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관세환급을 미끼로 한 유사범죄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관세청은 1일 “10여 일 전부터 관세청을 하루에 1∼2건씩 걸려오고 있다”며 “아직까지 피해를 본 경우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발생건수가 많지 않아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선애 기자(boan1@bo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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